나의 이야기/싱가폴 이야기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버린 싸이(PSY)

빈스 윙 2012. 9. 14. 00:03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데 싱가폴도 한국과 비슷하게 지하철(MRT)역에서 신문을 나눠 주더군요. 부산 같으면 FOCUS 같은 신문인데, 회사에 도착해서 신문을 읽다 보니 영문판과 중문판에 각각 싸이와 관련된 기사가 실렸더군요. 이곳 싱가폴에서도 싸이를 포함한 한류의 바람이 거세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친구회사에 올해 대학(NTU)을 졸업한 직원을 뽑았는데, 연수교육차 한국에 가게 될 것이고, 혹시 시간이 맞으면 소녀시대나 아이유의 콘서트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하늘로 날아 오를 것처럼 기뻐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한류 덕분에 좋은 직원을 뽑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거의 지면의 절반 정도를 할애한 싸이에 대한 기사입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싸이에게 말춤을 배웠다는 내용인데, 정말 대단합니다.

 

 

다음은 중국어판 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

 

 

언론에서 뿐만 아니라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한류의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국적이 20여 개로 다양한데 많은 직원들이 한류에 폭풍 속에서 저보다도 한국의 연예인들을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글을 좀 가르쳐 달라는 직원도 있었으니까요.

 

이러한 문화의 바람은 한국사람들이 외국에서 일하는데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연예인들의 인기에 편승해서 한국인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니까요.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기 보다는 꾸준히 한류 바람이 불어서 이곳에서 일하는 모든 한국인들이 한류 덕분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한국 슈퍼마켓은 품절되는 상품까지 생겼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말 한류 덕분에 한국회사, 한국사람, 한국음식 등이 모두 상종가를 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외국과 국내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한국 사람들 만세입니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