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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물] 강호동 비책을 풀다 (6/6)

빈스 윙 2010. 7. 20. 18:00

빈스윙 = 공스윙 = 마음스윙

 

알 듯 모를 듯한 비책때문에 몇 날 며칠 고민을 하는 강호동.

 

빈스윙은 빈스윙 도사한테 배운 스윙이고,

공스윙은 공 놓고 치는 스윙인가? 아님 空스윙이니까 역시 빈스윙이라는 뜻인가?

마음스윙은 또 뭐야?

 

일단, 빈스윙과 공스윙이 같다. 그리고 공스윙과 마음스윙도 같으므로 빈스윙은 마음스윙이다.

무슨 수학공식 푸는 것 같다.

 

매일 비책을 머리 속에 넣고 고민을 하면서 연습을 하던 강호동.

빈스윙..... 그리고 공스윙..... 그리고 마음스윙

이번에는 연습을 하면서 빈스윙~~, 공스윙~~, 마음스윙~~ 이라고 중얼거리면서 연습을 해 본다.

 

비책의 정확한 뜻은 알 길이 없지만, 왠지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낀다. 마치 도를 닦는 도인이 된 기분이다.

 

빈스윙~~~, 공스윙~~~, 마음스윙~~~

오늘도 강호동은 이렇게 중얼거리며 스윙을 한다. 그 뜻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렇게 중얼거리다 보면 마음이 스윙에 가 있다. 최소한 공에게 마음을 빼앗겨 공을 때리지는 않는다.

 

빈스윙~~~~, 공스윙~~~~, 마음스윙~~~~

연습장에는 강호동의 스윙소리와 중얼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강호동은 이미 그 비책을 풀었지만, 자신은 아직도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빈스윙 = 공스윙 = 마음스윙 / 과연 무슨 뜻일까요?

 

강호동 시리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