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큰 근육으로 비거리를 늘려보자

빈스 윙 2010. 8. 11. 18:00

큰 근육을 쓰라는데……

 

처음에 골프를 시작하면서 큰 근육을 사용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때는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해서 그냥 흘려버리고 말았는데 최근에 스윙연습을 하고 나서 척추 왼쪽 등이 뻐근해서 어떤 근육인지 찾아보다가 골프에서 얘기하는 큰 근육은 어떤 근육인지 알고 싶어졌다. 내가 아픈 곳은 광배근 부근인 것 같다. (승모근 아니면 광배근 근처)

 

큰 근육은 ; 쉽게 얘기하면 가슴, , 허벅지

- 종아리를 제외한 모든 하체

- 복근

- 대퇴직근 (허벅지)

- 척추기립근 (척추 양쪽에 있는 근육)

- 광배근 (등의 하반부와 위 팔뼈 상부를 연결하는 좌우 한 쌍의 넓은 근육 = 활배근)

- 승모근 (등의 한가운데 선()에서 시작하여 다른 근육과 함께 어깨의 양쪽 뼈를 움직이는

               삼각형의 근육)


작은 근육은 ; 쉽게 얘기하면 어깨, , 종아리

- 삼각근(어깨) 포함 팔 전체.

 

대략 이 정도로 나와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간단하게 얘기해서 큰 근육을 사용하라는 말은 팔(작은 근육)로만 스윙 하지 말라는 얘기를 어렵게 한 것이 아닌가 한다. 물론 대둔근이나 광배근 등의 큰 근육을 사용하라는 뜻도 있었겠지만 초보 골퍼가 알아 들을 리가 만무하다.

 

골프채의 무게는 큰 근육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가볍다. 큰 근육을 사용하려면 무거운 물체를 휘두르면 된다. 야구선수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배트에 링을 끼고 연습스윙을 하는 것도 큰 근육을 사용하기 위한 연습이다. 무거운 물체를 휘두르면 스스로 의식하지 않아도 큰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

 

큰 근육은 천천히 움직일 때 또는 긴장하지 않았을 때 움직이는 근육이다. 반면 급작스러운 행동을 하게 될 경우 먼저 반응하는 것이 작은 근육이고, 뇌의 명령을 빠르게 수행하는 것도 작은 근육이다. 그래서 공을 멀리 보내려고 하거나, 공을 때리려고 할 때 우리의 뇌는 명령을 빠르게 수행하는 손과 팔(작은 근육)에 먼저 지시를 내리기 때문에 작은 근육을 사용하여 스윙을 하기가 쉬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스윙을 천천히 하라는 것 그리고 긴장을 하지 말라는 것도 큰 근육을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 큰 근육을 유연하게 하여 헤드스피드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다. 광배근, 대둔근 등의 큰 근육을 사용하면 작은 근육인 어깨는 물론 허리와 팔은 저절로 따라 내려오는 것이다.

 

느긋하고 여유 있는 스윙으로 큰 근육을 사용하여 이제는 팔로만 내려치는 스윙과는 작별을 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