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골프 교습가로서의 지침과 마음가짐

빈스 윙 2011. 1. 30. 14:24

하비 페닉이 헤드프로로 일한 지 6년째 되는 1929년 어느 날, 하비는 레슨을 하던 한 학생에게 아주 심한 말로 상처를 주게 되었다. 그리고 그 학생에게 사과를 하면서 캐디로서, 샵매니저로서 그리고 골프선생으로서 지켜야 할 지침들을 노트에 적기 시작했다. 이 지침은 비단 골프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기에 오늘은 그가 적은 지침의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가 적은 이 지침을 통해 그의 인생과 골프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l  가끔 자신을 비평하고 잘못하고 있는 일은 없는지 돌아보라.

l  다른 사람들을 절대로 비난하지 말라. 그것은 화만 불러 일으킬 뿐이다.

l  누구에게도 욕을 하지 말고, 당신이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하라.

l  사람들을 너무 빨리 판단하지 말라. 하나님은 끝까지 기다리신다.

l  사람들은 저마다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선생이 하는 비평 한 마디가 잘 해보겠다고 하는 학생의 희망을 짓밟을 수도 있다.

l  항상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말고, 단점을 발견하는 데는 서두르지 말라.

l  에머슨(Emerson)모든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 나보다 더 잘하는 것이 있다.” 라고 말했다. 나는 그 말에서 교훈을 얻는다.

l  학생들에게 무엇인가를 하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이 그것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l  논쟁을 하지 말라. 여러분이 논쟁에서 이겼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여러분이 가르치는 학생으로부터 호감을 잃게 된다.

l  학생들이 틀렸다고 말하지 말라. 우리들 대부분은 스스로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틀렸을 때, 우리 자신들에게는 이를 인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사실이 이러이러하며 우리가 틀렸다.” 고 우리를 압박해대면 우리는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l  내 자신의 확실한 주장과 배치된다고 해서 학생들의 감정에 맞서 반박하지 말라. ‘확실히, 틀림없이라는 식의 말은 하지 말라. ‘내가 보기에는, 내가 알기로는, 지금 보기에는, 어떤 경우에는 옳을 수도 있어.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약간 다른 것 같은데…’ 라고 하라.

l  내가 실수를 했을 경우에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에 대해 변명을 하지 말라. 다음에는 잘 하겠다고 하거나 적어도 내가 고치겠다고 말하라.

l  친절하게 하라. 자신을 잊어버려라. ‘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라.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캐디와 멤버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라. 그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사람들이 무엇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를 파악하라.

l  프로든, 아니든 그 누구라도 실력이 앞서갈 수도 있고 퇴보할 수도 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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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일상생활에서뿐만 아니라 가르칠 때나 플레이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단순하게 하도록 하라. 길고 이상한 것은 어려운 방법을 헤쳐나가는 것처럼 우리를 힘겹게 만든다.

l  인생에는 자질구레하고 성가신 일들이 수없이 많지만 정말로 중요한 일들은 별로 없는 법이다.

l  우리는 종종 우리의 상사들이 잘못 판단한 경우를 겪게 된다. 하지만 아랫사람들이 잘못 판단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l  용기 있는 사람은 대개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한다.

l  일을 잘 마무리 지은 다음에 다른 일을 시작하라.

l  다른 사람들이 불평하는 소리에 주의를 기울여라. 그들이 진정으로 터져나올 불평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은 대개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안다.

l  우리는 올바르고 최선인 것을 배우기보다는 친구들이 하는 것을 보고 영향을 받는다. 나는 멤버들과 캐디, 그리고 친구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며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l  여러분이 어떤 것을 줄 때는 아무리 속상하더라도 항상 웃음을 잃지 말라. 이것은 서비스든 무엇이든 줄 때든 모두 마찬가지다.

l  질 때는 당당해지고 이길 때는 유순해져라.

l  어떤 사람을 판단하는 좋은 방법은, 그 사람 자신이 생각하기에 그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말하게 해서 이를 들어보는 것이다. 강도는 과감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의사는 위험한 수술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목사는 아마도 신도들이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도록 인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l  실제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어색하고 이상한 것은 몇몇 간단한 기본원리를 잘못 이해한 데서 생긴 것이다.

l  나는 파 플레이를 하기 위한 지름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은 연습을 많이 하고, 정통에 입각한 샷을 하며,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나는 학생들에게 올바르게 스윙 하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노력한다. 학생은 그러한 올바른 스윙을 통해 볼을 치는 것을 배워야 하며, 그 때 비로소 홀에 볼을 집어넣을 수 있게 된다.

l  내가 의사를 찾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가 내게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 물어보는 정도일 뿐이다. 나는 선생으로서 제자들에게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먼저, 선생은 학생들의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야만 한다. 가르치는 것은 간단해야 한다. 기술적인 것에 치우치지 말라. 스스로 학생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