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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코어근육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빈스 윙 2012. 1. 14. 07:30

잭 니클라우스 그리고 아놀드 파머와 골프의 한 시대를 풍미하였던 게리 플레이어는 골프 웨이트트레이닝의 선구자다. 그가 활동하던 1950년대에는 골퍼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은 금기시되던 시절이었지만,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자신을 더욱 뛰어난 골퍼로 만들어주었다고 말한바 있다. 그런 그가 작년에 75세에도 몸짱 유지하는 법을 밝힌 적이 있다.

 

그가 밝힌 몸짱 유지하는 법 중에 코어근육을 단련하라는 내용이 있다. 코어근육 중에서도 특히 복근을 단련하는 것이 골프 트레이닝의 화두가 된 적이 있는데, 그는 예전부터 코어근육이 몸을 균형 있게 발달시키고 허리부상을 막아준다고 생각하여 요즘도 꾸준하게 윗몸 일으키기를 한다고 밝혔다.

 

그럼 그가 말하는 코어근육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코어근육이 왜 중요한지 알아본다. 코어근육에 대해서는 몸을 균형 있게 가꾸려는 사람이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잘 알고 있거나 최소한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코어는 인체의 중심이 되는 복부와 허리, 엉덩이, 척추 주변에 있는 근육으로 척추와 골반에 직접 붙어있어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고 잡아주는 축 역할을 하는 근육이다. 코어는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몸의 기둥이라 할 수 있으며 코어가 좋아지면 몸의 중심이 되는 척추와 골반 등이 안정되어 골프에서의 자연스런 중심이동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코어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은 본래 재활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다. 인체의 중심이 되는 부분을 바로 잡아 현대인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신체 불균형과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뻐근함이나 근육통 등이 코어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코어근육은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아서 운동을 하더라도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에 있어서 코어근육의 역할과 코어근육이 중요한 이유는 ;

 

첫째, 척추각을 유지시켜준다.

척추기립근과 같은 코어근육이 인체가 움직일 때 척추를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척추각 유지의 시작점이 되는 허리 역시 코어근육이 감싸고 있는 부분으로 척추를 안정시켜서 척추각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스윙의 밸런스를 잡아준다.

코어근육은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축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칫 편향된 동작으로 치우칠 수 있는 골프스윙의 밸런스를 잡는데 도움을 준다.

 

셋째, 힘의 원천이다.

코어근육은 하체만 강조하는 골프스윙, 그럼 상체는? – http://blog.daum.net/beanswing/625에서도 허리와 복근에서 나오는 힘으로 언급했듯이 순간적으로 파워를 집중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부분은 게리 플레이어가 장타를 내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단련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가 게리 플레이어로 하여금 웨이트 트레이닝에 몰두하게 한 것이 아닐까? 170센티가 채 안되었던 것으로 알려진 게리 플레이어가 아놀드 파머 그리고 잭 니클라우스와 겨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러한 체력단련이 아니었나 싶다.

 

추운 날씨로 인해서 라운드를 자주 나가지 못하는 겨울시즌을 게리 플레이어가 추구했던 골프 트레이닝으로 골프실력을 향상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