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좋은 아빠 되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여러 블로거들에게 공표를 했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그래서 궁리 끝에 기회가 되면 아버지 학교에 등록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관련서적을 한 번 읽어 보자는 생각도 했다. 사실 내가 '좋은 아빠', '좋은 남편' 그리고 '좋은 아들'이 되기로 마음을 먹고 실천에 옮기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은 문화심리학 박사
그래서 제목부터 아주 파격적인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고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에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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