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레슨프로의 지적 - 릴리즈와 코킹

빈스 윙 2010. 6. 27. 20:54

앞서 헤드업을 원인이 아닌 결과로 생각하고 헤드업을 원인을 찾아보았다.

 

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릴리즈와 코킹은 왜 안 되는지 생각해 보자.

프로들로 부터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난 별로 개의치 않았다.

클럽을 휘두르려면 이정도 힘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클럽을 휘두르는데는

생각보다 그렇게 큰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휘두르지 못하고 때리는 스윙이 된다.

빈스윙으로 힘 빼고 자연스럽게 클럽을 휘둘러 보자. 어? 릴리즈가 그냥 되네?

그렇다. 신기하게 그냥된다. 억지로 양손목을 X자로 교차시키려고 해도 잘 안됐는데

힘 빼고 그냥 휘두르니까 자연스럽게 릴리즈가 된다.

결국 힘줘서 때리는 스윙을 하면 릴리즈를 하기 힘들다.

 

그럼 코킹은 어떨까? 코킹도 마찬가지로 힘만 빼면 자동으로 될까?

코킹은 조금 다르다. 물론 기본은 힘빼고 휘두르는 스윙이 전제조건이다.

그러나 우리는 평소에 손바닥 방향이나 손등 방향으로 손목을 굽히고 펴는데 익숙해져 있다.

코킹은 엄지 손가락 방향으로 굽히는 동작이다. 골프에서 손목을 쓰는 것은 절대금물이라고

배웠다. 일단은 손목을 코킹하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채찍을 휘두른다고 가정하면 손과 팔에 힘을 주어 휘두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뭔가 때리려고 하면 손목에 힘이 들어간다.

손목에 힘이 들어가면 코킹은 되지 않는다.

코킹이 안되면 허리를 많이 움직여야 한다.

허리가 많이 움직이게 되면 앞서 얘기했듯이 머리를 고정시키기가 힘들다.

백스윙 탑에서 코킹이 되었다 하더라도 다운스윙 도중에 헤드의 원심력에 의해 코킹이 풀어지면 허리를 많이 써야한다. 허리를 많이 쓰면 헤드의 원심력이 증가하여 코킹이 빨리 풀어진다.

결국 악순환이다.

 

결론은 손목을 코킹하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하여 힘빼고 휘두르는 스윙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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