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윙은 발전한다 - 풀샷 원인찾기

풀샷 / 푸쉬샷의 원인찾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못 찾고 있는데 어제 아이언 풀샷의 원인에 대해 뭔가 느낌이 와서 글을 남긴다. (역시 연습을 해야 블로그에 올릴 글도 생긴다.)

 

1. 그립

그립은 아무 문제가 없다. 7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원인을 찾고 있는데 나의 7번 아이언의 그립에 오른손 엄지 손가락이 닿는 부분에는 그립이 닳아서 약간의 홈이 파져있다. 이 홈은 예전에 스트레이트로 날아갈 때 생긴 것이고 이것을 무시하고 그립을 잡아봐도 그립에는 문제가 없다.

 

2. 어드레스

예전과 달라진 약간의 문제가 있다. 한 때 뒤땅을 많이 쳐서 뒤땅을 고친다고 어드레스를 조금 높게 가져간 적이 있는데 지금도 어드레스의 중심이 약간 높은 것 같다. 어드레스 중심이 높아지면 업라이트한 스윙을 하게 되고 그러면 업어치는 스윙을 하기 쉽다.

 

3. 백스윙

이 부분은 문제가 심각한 편인데도 "바보같은 빈스윙"편에서 언급했듯이 내가 자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고개를 너무 숙여서 왼쪽어깨가 회전할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백스윙궤도를 이탈하여 의도하지 않은 업라이트한 스윙이 되고 이는 업어치는 다운스윙으로 이어지게 된다.

 

4. 다운스윙

이 부분이 어제 발견한 내용인데, 다운스윙시 오른쪽 팔꿈치가 옆구리에 걸려 클럽헤드가 손보다 먼저 나가는 현상을 발견했다. 힙턴을 아주 잘해서 오른쪽 팔꿈치와 허리가 같이 돌아가 주면 문제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다운스윙시의 오른쪽 팔꿈치는 어드레스때 보다 한참 오른쪽에 위치하게 되고 이는 클럽이 손보다 먼저 나가게 되어 임팩트 순간에 클럽이 닫혀서 풀샷을 유도하게 된다고 생각했다. 맞는지 틀린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결론은 클럽페이스가 닫혀서 임팩트가 이루어지거나 스윙궤도가 아웃-인 궤도를 그리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은데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위와 같이 4가지로 생각해 보았다. 인도어에서 방향을 확인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