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국내 최고의 교습가가 추천하는 골프연습방법

빈스 윙 2011. 11. 17. 08:00

지난 달 25일 골프 다이제스트는 미국을 제외한 세계 50대 골프 코치 명단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 임진한, 고덕호, 김학서, 한연희, 김해천 프로 등 한국 코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 골프전문 교육기관의 현실 - http://blog.daum.net/beanswing/307’에서도 언급했지만, 언젠가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골프코치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나의 바램을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 중에서도 국내 최고의 교습가로 뽑힌 나이키골프 소속의 임진한 프로가 한국경제신문을 통해서 제시한 연습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번에 임진한 프로가 국내 최고의 교습가로 뽑혔지만, 임진한 프로는 이미 예전부터 아마추어 골퍼에게 레슨을 잘 하는 프로로 정평이 나 있었던 프로이기도 하다.

 

첫 번째, 헤드 무게를 느끼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임진한 프로는 헤드 무게를 느끼는 골퍼가 골프를 잘 치는 골퍼라고 언급하면서 아마추어 골퍼 가운데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스윙하는 골퍼는 5%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스코어를 잘 내는 사람보다 클럽을 가지고 놀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고수라고 밝혔다.

 

아마추어들은 프로들처럼 스윙을 할 수 없으며, 스윙에 집중하기보다는 헤드무게를 느끼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프에서 가장 많이 말하는 ‘힘을 빼야 한다’는 말은 헤드의 무게를 느끼기 위한 것이라는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럼, 임진한 프로가 말하는 헤드 무게를 느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그립을 잡는 강도에 대해 언급했다. 그립을 세게 잡으면 몸이 경직되어 힘으로 치게 된다며 가장 부드러운 것이 가장 강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연습방법으로는 A4용지를 말아 쥐고 스윙을 하는데, 스윙과정에서 A4용지가 구겨지지 않도록 가볍게 잡고 스윙하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다음은 내가 올린 글이다. 혹시 참고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올려본다.

 

헤드 무게를 느끼는 방법에 대한 참고글 ;

골프클럽을 소리 나게 휘두르는 방법 - http://blog.daum.net/beanswing/49

중력을 이용한 스윙, 이렇게 하면 어떨까? - http://blog.daum.net/beanswing/102

 

두 번째로 언급한 것은 체중이동이다.

야구에서 타자들이 공을 치기 전에 왼발을 들었다가 치는 순간 왼발을 내디디면서 타격하듯이 스윙연습도 임팩트 순간에 왼발로 호두를 깐다는 기분으로 체중이동 연습할 것을 권했다. 잭 니클라우스도 백스윙을 하면서 왼발 뒤꿈치를 약간 들었다가 다운스윙을 할 때 내디디면서 체중이동을 하는 방법으로 스윙을 했다.

 

체중이동에 대한 참고글 ;

‘초보골퍼의 체중이동에 대한 오해와 진실 - http://blog.daum.net/beanswing/401

‘어깨회전과 체중이동과의 오묘한 관계 - http://blog.daum.net/beanswing/457

‘머리를 공 뒤에 두는 것과 헤드업의 관계 - http://blog.daum.net/beanswing/377

골프의 체중이동은 브레이크를 밟는 것 - http://blog.daum.net/beanswing/572

 

마지막으로 임진한 프로가 언급한 부분으로 넘어가기 전에 손가락 클릭 한번 해 주시면 어떨까 한다. 블로거의 힘은 여러분의 손가락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세 번째로 언급한 것은 몸통회전이다.

골퍼들이 많이 알고 있는 방법으로 양손으로 어깨를 감싸 쥔 채 어드레스를 취한 다음 가슴이 타깃 반대쪽으로 향했다가 다시 타깃 쪽으로 가는 연습을 하라고 권했다.

 

몸통회전에 대한 참고글 ;

어깨와 몸통회전에 대한 초보골퍼의 오해 - http://blog.daum.net/beanswing/458

원통 속에서 이루어지는 스윙을 아시나요? - http://blog.daum.net/beanswing/467

 

평소에 빈 스윙을 통해서 스윙원리를 익히면서 이런 세 가지 연습을 한 뒤에 실전에서는 힘 빼고 부드럽게 친다는 것만 기억하라고 했다. 더불어 자신의 단점 한 가지만 생각하면서 치면 더 좋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사실 임진한 프로가 말한 세 가지는 골프스윙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반드시 익혀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신문에 난 기사를 한 번 읽고 마는데 그치지 말고, 프로들이 제시하는 연습방법을 위주로 연습계획을 세우는 것도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출처 : 나이키골프]

 

일정기간 골프를 쳤다면 신문에 나오는 프로들의 레슨을 이미 한 번쯤 혹은 자주 들어서 잘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프로들이 지적하는 부분을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한 번 읽고 마는 경우보다는 제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예전에 들어서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는 머리로 익혀서 지식으로 남기는 운동이 아님을 감안하면, 활자로 된 레슨을 골퍼의 몸으로 익혀서 멋진 샷으로 남겨야 하지 않을까 한다. 끝으로 임진한 프로의 말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말을 하나 전하며 글을 맺는다.

 

골프를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라. 골프는 완벽을 추구하는 운동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