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을 오버하면 어쩌지?
백스윙 크기를 조금 줄일까?
어라? 왜 이렇게 높이 뜨지?
이번에 그린에 올려야 3온 인데.
초창기 나의 어프로치 샷은 ;
1) 임팩트시 스윙 스피드를 줄인다.
2) 항상 거리가 짧다.
3) 반드시 그린에 올려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4) 임팩트 순간 상체를 세우는 경향이 있었다.
이 정도 아니었나 싶다.
초창기 나의 어프로치 샷은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는 샷이었다. 스윙을 하면서 이것 저것 생각이 많았고, 자신감이 없어서 임팩트 지점을 지나면서 클럽의 스피드를 줄이는 스윙을 했다. 그러니 거리가 짧을 수 밖에 없었다. 포대그린 주변에는 왼발쪽이 높은 라이가 많은데 그런 라이에서는 임팩트시에 클럽의 각도가 더 커져서 거리가 짧아진다는 것도 몰랐다.
초창기에 어프로치샷으로 홀컵을 오버시킨 적은 거의 없다. 임팩트시 스피드를 줄이기 때문에 나의 스윙을 할 수 없었고 결과는 미스샷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금이야 자신감을 가지고 스윙을 하니까 홀컵을 넘기기도 하는 스윙을 하고 있다. 특히 왼발쪽이 높은 라이에서 한 클럽 길게 잡고 스윙을 하면서 한 클럽 길게 잡았더라도 원래 스윙크기 대로 스윙을 한다. 생각은 그린을 오버할 것 같지만, 실제는 적당한 거리에 떨어진다.
반드시 그린에 올려야 한다는 조바심이 그것도 홀컵에 붙여야 겠다는 마음이 미스샷을 유발한다. 임팩트 순간에 상체를 세우는 것도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공이 그린에 올라 가나 못 올라 가나 빨리 확인하고 싶은 조급증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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