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왕초보 골퍼의 퍼팅

빈스 윙 2010. 7. 12. 17:30

제일 어려운 퍼팅은 1~2미터 퍼팅.

제일 감을 못 잡는 퍼팅은 10미터 내외의 롱 퍼팅.

굴리는 퍼팅은 왠지 너무 많이 굴러 갈 것 같은 불안감.

퍼팅 템포는 거리에 따라 제각각.

거리는 감으로 체크.

그야말로 내 맘대로 퍼팅이다.

 

초창기 나의 퍼팅얘기다.

제일 어려운 1~2미터 퍼팅은 퍼팅을 하는 순간 너무 세다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 공에 터치되는 순간에 급제동을 거는 경향이 많았다.

 

10미터 내외 또는 그 이상되는 거리에서는 감으로 스윙을 하다보니 거리가 제멋대로 였다.

 

굴리는 퍼팅을 못 한 것은 공이 퍼터에 순간적으로 맞아 나가야 방향이 제대로 될 것 같아서, 그리고 때리는 퍼팅이 습관이 되어서 이다.

 

퍼팅템포는 가까운 거리는 천천히, 먼 거리는 빨리. 즉, 퍼팅템포로 거리를 조절했다. 그러다 보니 퍼팅에 일관성이 없었다.

 

거리는 감으로 체크했는데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감이라는 것이 믿을 만 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3퍼트 단골이었다.

 

지금은 일단 굴리는 퍼팅을 한다. 나의 경우 때리는 퍼팅을 할 때, 백스트로크를 크게, 폴로스루를 작게했다. 백스트로크를 작게하면 때리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굴리는 퍼팅을 하려면 반대로 백스트로크는 작게, 폴로스루는 크게 해야한다. 그래야 공이 굴러간다.

 

거리감은 발걸음 수로 확인하고 곱하기 삼 또는 곱하기 사 법칙을 이용한다. 걸음 수가 4라면 4곱하기3 해서 12센티미터 정도를 백스트로크로 가져가고 거리가 멀거나 가깝거나 퍼팅템포는 똑같이 유지한다. 3을 곱하느냐 4를 곱하느냐는 그 날의 그린 상태와 조금씩은 불규칙한 퍼팅템포에 의해 결정한다.

이렇게 퍼팅을 하고 나서는 턱없이 짧거나 긴 퍼트가 많이 없어졌다.

 

걸음수로 거리를 확인하고, 일정한 템포로 스트로크해서 굴리는 퍼팅을 하는 것이 나의 퍼팅이다.

 

지금은 오르막과 내리막일 경우 백스트로크 계산하는 법을 연구 중인데, 오르막 또는 내리막의 경사도가 다 다르다보니 계산에 의존하기는 힘들다. 이것은 아직도 감으로 한 두걸음 더 감안해서 계산하는 정도다.

 

지금 또 한가지 문제점은 그린의 라이를 읽는 능력이 부족하다. 그린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요즘에는 많은 레슨 강좌에서 알려 주는대로, 그린에 올라 가면서 전체적인 지형을 살피는 것과 공 반대편에서 지형을 살피는 것은 반드시 하고 있다.

 

어째든, 내 생각에 스코어를 줄이는데 퍼팅만 한게 없다고 생각한다.

퍼팅도 한 타, 드라이버도 한타.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

 

아까운 돈 안 잃으려면 퍼팅연습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