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나의 이야기

언제든지 연습할 수 있는 개인 골프연습장

빈스 윙 2012. 2. 19. 07:30

드디어 골프를 생활화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도시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관계로 정원이나 조그마한 마당이라도 있는 집을 가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나의 꿈은 교외에 어프러치 연습을 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로 나만의 골프연습장을 꾸밀 수 있는 집에서 사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파트에 살면서도 마음껏 골프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먼저 거실에서 드라이버를 잡고 휘둘러도 천장이 4미터가 넘어서 천장에 구멍을 낼 일은 없게 되었다. 그리고 벽면 한쪽이 거울로 장식되어 있어서 나의 스윙모습을 거울을 보면서 연습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내가 글을 쓰는 작업실이 나온다. 지금은 바닥에 앉아서 글을 쓰다 보니 허리가 아파서 오랜 시간을 앉아 있을 수가 없다. 컴퓨터를 놓을 수 있는 간단한 책상을 하나 마련해야 할 것 같다.

 

 

작업실 측면에는 그 동안 거실 한 구석을 차지한다고 구박을 받아오던 퍼팅매트를 모셨다. 예전에는 퍼팅매트에서 연습하는 것이 단조로워서 주로 카펫에서 연습을 했는데 이제는 실내에서는 퍼팅매트에서 그리고 실외에서는 옥상에 만들 퍼팅연습장에서 연습할 계획이다.

 

아래 사진은 스윙연습장을 만들려고 했던 장소인데, 바닥에 공이 튀는 소리가 아래층까지 들려서 방음까지 하려니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일단은 텐트를 설치하고 공은 스폰지로 된 공으로 연습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작업실에서 문만 열면 스윙매트 위에서 빈 스윙 연습을 얼마든지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옥상에 20여평의 여유공간이 있으니 얼마든지 퍼팅연습장을 만들 수 있다. 그야말로 골프의 생활화를 실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스윙연습을 게을리 한다면 지금의 이런 환경이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가 되는 셈일 것이다. 이제는 열심히 연습해서 소정의 성과를 이루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