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에임을 잘못 잡으면 공은 얼마나 빗나가게 될까?

빈스 윙 2010. 8. 9. 15:00

요즘 에임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면서 에임을 잘못 잡고, 어드레스를 잘못 섰을 경우 목표지점부터 얼마나 오차가 나는지 계산을 해 보았다.

 

드라이버샷을 200미터 스트레이트로 날린다고 가정하고,

1도를 잘못 서면 약 3.5미터,

5도를 잘못 서면 약 18미터,

10도를 잘못 서면 약 36미터가 차이 난다.

 

드라이버의 경우 페어웨이의 폭을 감안하면 10도 이상 잘못 서지 않는 한, 에임 보다는 훅이나 슬라이스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물론 250미터 이상 날리는 장타자의 경우에는 10도를 잘못 서게 되면 스트레이트로 날린다 하더라도 44미터 가량 치우진 지점에 떨어지므로 페어웨이에 안착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홀컵 깃대를 향해 100미터 거리의 샷을 날릴 경우를 보면 정확하게 스트레이트로 100미터를 날린다고 가정할 때 ;

1도 잘못 서면 약 2미터,

5도 잘못 서면 약 9미터,

10도 잘못 서면 약 18미터 정도의 거리에 떨어지게 된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지 않겠지만, 거리를 정확하게 100미터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5도를 잘못 서서 약 9미터 지점에 떨어진다면 그리고 퍼트라인의 난이도까지 생각한다면 2퍼트가 부담스러운 거리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에임만 잘 잡아도 이글까지는 아니더라도 1퍼트로 버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계산이 맞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페어웨이가 티잉 그라운드보다 에임 잡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위의 계산대로라면 페어웨이에서의 에임이 더욱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비기너나 보기플레이어들이 어드레스를 할 때 타겟보다 어느 정도로 어긋나게 서는지에 대한 통계는 찾아보지 못했지만 내 생각에는 개인적인 차이가 크겠지만 5 ~ 8도 정도가 아닐까 한다. 물론 아주 심하게 잘못 서서 눈으로 보기에도 10도이상 잘못 서는 경우도 보았다. 그리고 80대 타수를 치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면 타겟방향과 거의 평행하게 어드레스를 하는 것도 많이 보았다.

 

이런 계산이 실제 상황을 100% 반영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1도 정도 잘못 에임을 했을 경우 타겟과 얼마나 차이가 날까하는 호기심에서 계산을 해본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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