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골프란 100개의 핑계로 성립된 게임

빈스 윙 2010. 8. 10. 14:00

"골프란 일백 개의 핑계로 성립된 게임"

 

골프가 뜻대로 안 되는 데는 367가지 핑계거리가 있다고 한다. 필드에서 1 365일 핑계거리를 다 쓰고 나면 366번째 핑계가 오늘은 이상하게 안 되네이고, 367번째 변명이 나는 너하고만 치면 안 돼란다

 

골프의 변명거리가 100개가 넘는다. 108개란다. 200개가 넘는다. 심지어는 1000개가 넘는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변명/핑계거리를 적어 보았다. 간신히 50개 조금 넘게 적었는데 댓글로 추가해서 정말로 몇 개나 되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

 

1. 감기 기운이 있어서 è 어른이 돼서도 꾀병이냐?

2. 골프장 오다가(운전) 어떤XX가 갑자기 끼어 들어서 è 그런 일은 종종 있는 일 아닌가?

3. 골프장 위치가 안 좋아서 è 이젠 풍수지리까지 하냐?

4. 골프채가 나와 안 맞아서 è 그럼 지금까지 어떻게 쳤어?

5. 그늘집에서 맥주 한잔에 취해서 è 술기운이라도 빌려서 쳐야 한다며?

6. 그린상태가 안 좋아서 è 그린에 금가루 뿌려주랴?

7. 그린이 너무 빨라서 è 그린에 물 좀 뿌려줄까? 그래도 다른 사람은 잘 하잖아.

8. 그립을 바꿨더니 è 그럼 다시 예전 그립으로 바꿔

9. 날씨가 너무 좋아서 è 비 오는 날만 골프 칠까?

10. 날씨가 안 좋아서 è 날씨가 좋으면 어떤 핑계 댈건데?

 

11. 내가 쓰던 공이 아니라서 è 2피스가 뭔지 3피스가 뭔지도 모르면서…

12. 내가 치던 골프채가 아니라서 è 네 골프채보다 그 골프채가 훨씬 좋은 거다.

13. 내기를 해서 è 언제는 멘탈에 자신 있다며?

14. 너 하고만 치면 안 맞아 è 누구한테도 그런 얘기 했다며?

15. 너무 오랜만에 쳤더니 è 지난주에 같이 라운드 해놓고 그게 오랜만이냐?

16. 너무 일찍 와서 연습스윙으로 힘을 뺐더니 è 일찍 와서 여유 있게 준비해야 한다며?

17. 뒷팀이 너무 빨리 따라와서 è 따라오는 팀이 없으면 긴장이 풀려서 안 된다며?

18. 며칠 연속으로 라운드를 해서 è 라운드는 많이 할수록 좋다며?

19. 바람이 많이 불어서 è 바람 때문에 오비가 안 난게 몇 갠줄 알아?

20. 벙커가 너무 많아서 è 너 벙커에 들어간 적 없어.

 

21. 새 소리가 거슬려서 è 스윙에 집중 안하고 새 소리만 듣냐?

22. 새로 산 신발이 불편해서 è 새로 산 신발인데 징이 그렇게 닳았어?

23. 새벽골프라 리듬을 타지 못해서 è 골프는 새벽운동이라고 누가 그랬더라?

24. 손에 물집이 생겨서 è 물집이 아니라 굳은 살 아니야?

25. 손톱을 너무 짧게 깎아서 è 내가 보기엔 아직도 긴데…

26. 썬크림이 눈에 들어가서 è 그래서 눈 감고 쳤냐?

27. 아침에 머리를 안 감아서 è 머리를 감으면 잘 안 되는 징크스가 있다며?

28. 아침에 허겁지겁 급하게 와서 è 그래도 휴게소에서 아침 먹고 왔다며?

29. 아침을 안 먹고 와서 è 차 안에서 먹은 삼각김밥은 뭐냐?

30. 안경 도수가 안 맞아서 è 다른 사람 안경 쓰고 왔어?

 

31. 앞팀 기다리다 리듬이 깨져서 è 급하게 안쳐서 좋다며?

32. 양말이 너무 얇아서 è 내 양말 벗어주랴?

33. 어제 마누라하고 싸워서 è 지난 번에 싸우기 시작해서 아직도 싸우고 있냐?

34.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è 매일 마시는 술인데 핑계는…

35.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자서 è 새벽 골프에 잠을 설치기는 모두 마찬가지.

36. 연습을 제대로 못 해서 è 연습했을 때는 잘 쳤냐?

37. 옷 색깔이 마음에 안 들어서 è 옷으로 골프치냐?

38. 옷을 너무 많이 입어서 è 하나 벗어도 뭐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어

39. 운이 없어서 è 운도 실력이라고 누가 그랬더라?

40. 자장면 먹으면서 양파를 너무 많이 먹어서 è 인간아! 그 양파가 그 양파냐?

 

41. 잔디색깔이 마음에 안 들어서 è 잔디에 빨간색 물감 뿌려주랴?

42. 장갑이 미끄러워서 è 골프백에 장갑 몇 개 더 있던데…

43. 처음 와 본 골프장이어서 è 지난 번에 누구하고 왔었다며?

44. 최근에 스윙을 바꿔서 è 더 잘 치려고 스윙을 바꾼 게 아니었어?

45. 출장 갔다 와서 시차적응이 안돼서 è 일본은 우리하고 시차가 없네. 이 사람아.

46. 캐디가 거리를 잘못 알려줘서 è 캐디가 알려준 대로 치기는 쳤냐?

47. 캐디가 나보다 퍼트라인을 못 봐서 è 근데 왜 캐디한테 물어보냐?

48. 캐디가 너무 재촉을 해서 è 재촉하는 캐디가 너한테만 멀리건 주냐?

49. 캐디가 못 생겨서 è 예쁜 캐디 사진 한 장 구해주랴?

50. 코스가 너무 길어서 è 넌 짧아도 3온 이잖아.

 

51. 핸드폰이 갑자기 울리는 바람에 è 그런 일이 있었나? 난 못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