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화)
오늘은 저녁약속이 있어 저녁식사하면서 간단하게 2명이서 막걸리 2병을 마시고 연습장에 갔다.
막걸리가 얼큰하게 취해 오면서 기분이 붕 뜬 것 같은, 아는 사람은 아는 그런 기분이었다.
빈스윙 몇번하고, 볼스윙 몇번 했는데, 정말 힘 안들어가는 스윙을 하는 것을 느꼈다.
막걸리 기운이 공을 때리겠다는 욕심을 밀어낸 모양이다.
겨울철에는 그나마 골프장 예약이 조금은 쉬운 편이라, 한 때 겨울라운딩을 즐긴 적이 있다.
난 그때 마다 그늘집에서 파는 정종을 한병씩 마셨는데, 정종을 마시고 나면 약간의 취기와
함께 마음도 편해지고 스윙에 대한 욕심도 눈 녹듯 사라지는 것을 몇 번 경험했다.
하지만, 매번 술을 마시고 공을 칠 수는 없는 노릇.
술 안마시고도 욕심을 버리고 편안한 상태에서 공을 칠 수 있도록 마음수련 또한 필요한 것이
골프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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