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백돌이탈출

나의 스윙은 발전한다 - 야구 연습장

빈스 윙 2010. 7. 5. 09:00

 

어제(7/4) 아들과 그 친구들과 함께 야구연습장(배팅연습장)에 갔다.

엉성한 스윙폼으로 제법 공을 맞혀 나갔다.

 

그런데 한 가지 발견한 것이 있다.

골프에서 릴리즈라고 하는 부분을 아주 제법 잘 하고 있는 것이다. 임팩트 후에 오른손이 왼손을 덮고 지나가는 확실한 릴리즈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다.

릴리즈라고 하는 동작이 저렇게 자연스러운 동작이었던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야구나 골프를 체계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을텐데. 물론 나의 두 아들은 초등학교 시절 잠깐 골프를 배운 적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들이 골프를 하면서 배운 릴리즈 동작을 야구에 적용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몸쪽으로 오는 공에서는 치킨윙 현상이 나타났다. 대부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런 현상을 골프에 적용해서 생각하려니 혼란스러웠다.

"몸쪽 공에 치킨윙이라~~~" "골프에 적용하면 공과 가깝게 서면 치킨윙 현상이 나타날까?"

"그리고 저 자연스러운 릴리즈는 뭐지?" "난 억지로 릴리즈하는 것을 연습했는데..."

 

지금 시점에서의 결론은 릴리즈는 자연스러운 동작이라는 것이다. 내가 릴리즈를 억지로 연습해서 만든 것은 릴리즈 전 동작에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그 전 동작이 공을 때리려는 마음일 수도 있고, 뒤땅을 칠까봐 팔을 구부린 것일 수도 있고, 공을 퍼 올리려는 마음에서 나온 동작일 수도 있다. 공을 때리는 스윙이 아닌 자연스럽게 휘두르는 스윙을 하면 릴리즈 동작이 저절로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