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8월 07일 라운드 후기
좀 신나게 "드디어 8자를 그렸다"라고 적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8자를 그리고도 찝찝하다. 라운드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샷도 그리 좋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라운드에 집중을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장소 : 가야CC (퍼블릭)
시간 : 06시 03분 (오전)
골프장 소개 : 파5홀 2개, 파3홀 6개 - 파34 X 2 = 파68홀
- 전체거리는 4518미터로 아주 짧은 편에 속함.
- 오르막 홀이 많고,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조금 있는 편임.
- 그린에서 퍼트라인은 비교적 쉬운 편임.
- 벙커가 별로 없어서 벙커 연습하기에는 부적절함.
- 거리가 짧은 대신 오르막 홀이 많고, 포대그린으로 경사가 심함.
- 페어웨이는 비교적 좁은 편이나,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음.
동반자 : 영도 국민체육센타 회원
1) 구력 1년이 안되는 유프로
2) 처음 머리 올리는 이OO씨
3) 처음 머리 올리는 강OO씨
4) 그리고 나 (구력1년 7개월) - 87개
▶ 라운드 운영능력은 많이 늘었다.
스스로 매긴 스코어는 파72 기준으로 90대 후반 정도. 라운드 운영능력은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 샷에서는 문제점이 많이 노출된 라운드였다. 전체적인 라운드 운영은 아주 좋았다. 첫 홀에서 헤저드에 빠뜨리고 트리플보기를 했고, 3번 홀에서 샷 난조로 6온 끝에 또 트리플을 하는 등 초반에 많이 헤매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4번 홀부터 연속으로 3개 홀은 파로 막았고, 더블보기로 한홀을 주춤거렸으나, 다음 홀부터 내리 4홀을 보기로 선전하다가 결국은 버디도 하나 기록하고 칩인버디가 아닌 칩인파를 기록하는 등 라운드 운영은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87번의 샷 중에서 불만스러운 샷이 너무 많았다. 멀리건을 3개 사용했으니까 실제로는 90개의 샷을 하면서 오늘은 오잘공이라 할 만한 샷이 없었다.
▶ 여름철 폭염속 라운드에서 깨달은 점 :
준비해간 이온 음료가 모자라서 후반 서너홀을 남기고 갈증에 시달렸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건강에도 유의해야 하겠다. 기온이 너무 높으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가능하면 새벽 이른 시간에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 클럽별 분석
드라이버 : 8번의 샷중 굳샷(유효샷)은 오직 5회. 헤저드 1, 푸쉬 1. 풀 1회 모두 러프.
- 조금 더 간결한 샷으로 거리보다는 방향 위주로 연습요함.
고구마 : 5번의 샷중 유효샷은 오직 1개. 톱볼이 3개로 불안정한 샷을 함.
- 원래 고구마는 아이언 샷을 하듯이 했었는데, 쓸어치듯이 샷을 하면서 톱볼이 많이 나옴.
롱 아이언 : 6번 티샷은 주로 PULL SHOT. 페어웨이 샷은 그런대로 쓸만했음.
숏 아이언 : 9번 아이언 톱볼 1회 나옴. 나머지는 그런대로 괜찮음.
어프로치 : 굴리는 샷 띄우는 샷 모두 만족 (톱볼이 몇개 있었음. 거리조절 성공적)
- 예전에는 핀까지의 거리를 계산해서 샷을 했는데, 오늘은 공이 떨어질 지점을 보고 샷을
한 것이 주효해서 핀에 가깝게 붙였음.
벙커샷 : 벙커가 별로 없어서 벙커샷을 할 기회가 없었음.
퍼트 : 기온이 높아서인지 새벽 그린도 젖어 있는 상태는 아니었고, 전후반 모두 16개로 만족
스러웠으나 10센티 정도가 모자라서 안 들어간 경우가 3번 있었던 것은 아쉬운 점임.
(1퍼트 4회, 3퍼트 2회)
▶ 홀별 분석
파3 : 멀리건 3개 중 2개를 파3홀에서 사용함. 점점 파3홀이 어렵게 느껴짐.
(더블 1개, 보기 3개, 파 2개)
파4 : 거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2온은 오직 3개.
(트리플 1개, 더블보기 없이 나머지는 보기, 파, 버디)
파5 : 2홀을 모두 트리플보기로 마감한 것이 많이 아쉬움.
페어웨이 안착율 : 61.11% (11/18)
파세이브율 : 22.22% (4/18) - 버디 1개 미포함
퍼트수 : 총32개 (1.78/HOLE)
전체타수 대비 퍼트수 : 36.78% (32/87)
3퍼트 발생율 : 11.11% (2/18)
멀리건 사용 : 3회
헤저드 : 2회
분실구 : 5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 194미터 (최대비거리 215미터)
▶ 잘한 점 : 라운드 운영, 어프러치 샷 만족스럽다.
▶ 못한 점 : 드라이버 방향성, 일관성 없는 샷.
▶ 느낀 점 :
- 필드에 자주 나가다보니 에임 잡는 법이 조금 좋아졌음.
- 드라이버의 거리보다는 방향성에 목표를 두고 연습해야 함.
- 아이언 샷의 당겨치는 문제 급해결 요망.
- 디봇 만드는 샷 계속 연습바람. (조금 좋아졌음)
- 드라이버 샷을 조금 더 자신있게 휘두르기 바람.
- 타수는 파72 기준으로 92개가 나왔으나, 라운드 내용을 살펴보면 90대 후반 정도.
▶ 동반자 및 캐디의 지적사항 : 캐디없었고, 동반자 모두 초보자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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