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가 되고 싶다

피노키오가 되고 싶다.

피노키오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데 난 피노키오가 되고 싶다.

 

뭔 소린고 하니,

얼마전 최프로가 스윙하는 모습을 유심히 쳐다보다가 최프로의 동작이 마치 피노키오 같다는 생각을 하고 혼자 웃은 기억이 있다. 왜냐하면 백스윙에서 폴로스루까지 머리가 고정되고 어깨만 돌아가는 것이 몸통에 머리를 꽂아 놓은 것 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내가 최프로처럼 피노키오가 되려면 일단은 백스윙의 크기를 줄여야 한다. 백스윙의 크기를 너무 크게 가져가다 보니 오버스윙이 되고 머리를 고정시킬 수 없어 고개가 오른쪽으로 돌아가게 된다.

 

백스윙의 크기를 줄이더라도 머리를 고정시키려 하면 약간 리버스 피봇 동작이 나온다. 그래서 백스윙시에 머리를 약간 오른쪽으로 수평이동 시킨다.

 

우선 이것만 지켜도 컴팩트한 스윙을 할 수 있게 되는데, 멀리 보내려는 욕심때문에 자꾸 백스윙을 크게 가져 가려는게 문제다.

 

오늘부터 양손을 X자로 가슴에 대고 어깨회전하는 연습을 피노키오 연습이라 칭하고 피노키오가 되기 위한 연습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