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왕초보 골퍼 정말 잘못 배웠다

빈스 윙 2010. 7. 4. 16:00

우리는 처음 골프를 접할때 수 많은 오해와 선입견 그리고 편견에서 골프를 접하고 있다.

 

처음에 골프를 배우면서 시작한 것이 소위 얘기하는 "똑딱이 볼"이었다.

사실 가르치는 레슨프로들도 똑딱이 볼부터 시작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레슨프로의 마음은 보름 내지 한달 정도 빈스윙만 하라고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하면 배우는 입장에서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할 것이고, 재미도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공을 치고 싶어 할 것이다. 나도 그랬고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우리는 골프를 잘못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렇다.

 

처음 골프를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하루 빨리 공을 제대로 치고 싶다는 마음에서 골프에 접근을 한다. 레슨프로가 골프는 공을 치는게 다가 아니라는 말을 할 겨를도 없이 우리는 공을 치는데 급급해 한다. 그리고는 아무런 생각없이 공을 후려패는 동작을 기계적으로 반복한다.

 

최소한 골프라는 운동의 매카니즘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너무 부족하다. 골프는 자전거나 훌라우프 또는 줄넘기처럼 단순하지는 않다. 하지만 골프채를 휘두르는 운동이라는 맥락에서 보면 다를 것도 없다. 레슨프로들은 어떻게 휘두르는지를 알려 주지만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때리는지로 받아 들인다.

 

공을 때리고 맞히고 하는 것은 내 생각에 한 달만 연습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클럽을 휘두르는 연습은 하루면 끝난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가 중요한다. 때리는 스윙을 기본으로 골프를 배우는 사람과 휘두르는 스윙을 기본으로 골프를 배우는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그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나도 처음에 공을 때리는 것으로 배웠고 (사실 그렇게 가르친 프로는 없다) 나중에서야 휘두르는 스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1년된 때리는 스윙습관을 고친다고 애를 먹고 있다. 휘두르는 스윙을 하기 위해 내가 가장 중점적으로 하는 연습이 빈스윙이다. 아마도 처음 골프를 배울 때 빈스윙을 지금처럼 했다면 나의 목표시점을 조금은 더 앞당겼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못 배우고 있는 것, 오해하고 있는 것은 이 밖에도 한 두가지가 아니다. 지금 언급한 휘두르는 스윙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고 가장 잘못 배우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어 언급한 것이다.

 

처음 골프를 배우면서 내가 오해하고 잘못 배웠던 것들을 "도대체 뭔 소리야?" 방에 일부 정리를 해 놓았다. 물론 지금 읽어 보면 잘못된 내용도 조금은 있지만 참고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아무 생각없이 무심코 공만 때릴 것이 아니라 목표를 가지고 휘두르는 스윙을 기본으로 생각을 해가며 연습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