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저의 블로그에서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40개월 만에 PGA 투어에서 우승하기까지 허리부상과 메인 스폰서도 없이 투어생활을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낸 그가 이번 사고보다 더 큰 대형사고(?)를 한 번 더 쳤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탱크'라는 그의 별명이 말해 주듯이 불굴의 의지와 실패하더라도 도전해 보고 실패하는 것이 낫다는 그의 도전정신이 충분히 대형사고를 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먼저, 예전에 저의 블로그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 것으로
그리고
세계적인 골프 교습가인 필 리츤은
클럽헤드가 그리는 스윙궤도를 그네에 비유해서 가르치는 레슨을 보고, 저는 상체가 그네를 타듯이 스윙을 하는 오류를 범하고 만 것입니다. 개떡(?)같이 얘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하는데 저 같은 초보골퍼들은 찰떡같이 얘기해도 개떡같이 알아듣는 경향이 있나 봅니다.
그저 공이 오른쪽으로 가면 셋업만 왼쪽으로 틀어서 결과에 순응하는 골프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밖에
"지금의 내 셋업 자세는 서 있는 듯하면서도 편해 보이는 스타일입니다. 어딘가 사람이 위축되면 몸으로 나타나기 마련이고, 반대로 편해지면 자세가 딱 벌어지게 됩니다."
저 역시 셋업 자세는 가장 편한 자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골퍼 자신은 가장 편한 자세라 하더라도 그 자세가 스윙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거나 끼칠 수 있는 자세라면 고쳐야 할 것입니다. 편한 자세는 습관에서 나오므로 교정된 자세가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신경을 써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교정된 자세가 가장 편한 자세가 되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탁 서서 툭 치면 되게 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자기 스윙이 어떻게 갔다가 오는지를 알고 리드미컬하게 연습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100% 필 플레이어(Feel Player)입니다."
스윙리듬에 관해 얘기를 탁 서서 툭 치면 되게 해야 한다고 표현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골퍼 자신의 리듬을 기반으로 한 자신 만의 스윙을 찾아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는데,
"요즘 젊은 선수들은 스윙을 아름답게 하고 멀리 치려고만 하는데 꼭 그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사진을 잔뜩 찍어놨는데 한 순간 실수로 뭘 잘못 눌러서 다 지워지면 얼마나 허무하겠어요. 골프도 그렇기 때문에 자신만의 느낌을 여러 방법으로 저장해야 합니다."
사진에 대해 얘기한 것을 저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는데, 전체적인 내용으로 보아 똑바로 멀리 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샷이 안 좋을 때를 대비해서 자신만의 느낌을 여러 경로로 저장해 놓아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부족한 부분이기도 한 그의 강인한 정신력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물론 어떤 운동이든지 어느 정도 감각을 타고나면 유리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 프로의 세계는 경쟁이 아주 치열하므로 제가 뭐라고 언급하기 힘들지만,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에는 타고난 골퍼가 아니더라도 대부분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랭킹 5위에 근접하겠다는 그의 목표와 함께 메이저 대회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날을 기대해 보면서 그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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