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블로그와 SNS에 빠져 들고는 있지만...

빈스 윙 2011. 12. 11. 07:30

작년 6월, 나는 네이버에 처음으로 블러그를 개설하고, 약 5개월 후에 Daum에도 블러그를 개설하였다. 두 개의 블러그를 운영하면서 개인적으로는 Daum의 메타블러그 격인 Daum view를 통해서 많은 블로거들과 소통할 수 있다. 그래서 블로그를 좀 더 멋있게 꾸미고 싶었는데 스킨편집이 자유롭지 못한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스킨편집이 자유롭다는 티스토리로의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초대장 구하기도 만만치 않고, 그 동안 운영해온 두 개의 블로그에 대한 처리문제도 있고, 더구나 지난 달에는 Daum으로부터 Daum view 블러그 대상후보에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은터라 그냥 지금처럼 다음 블로그를 메인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백업 블로그로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다가 지난 9일 하루 동안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평소에 내 블로그를 자주 찾아 주시는 이웃에게 티스토리 초청장을 요청했는데 순식간에 초청장을 보내 주셔서 깜짝 놀랐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나 같은 컴퓨터 초보에게는 스킨편집이 자유로운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직까지 블로그 스킨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그 동안 나의 수준은 생각하지도 않고 다음과 네이버의 서비스를 탓했는데, 블로그를 하려면 최소한의 공부도 해야 할 것 같다. 사실 나는 블로그를 하면서도 초창기에 사진을 거의 올리지 않았는데 사진 찍는 취미가 없기도 하지만,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사진을 올리면서 사진에 블로그 주소를 써 넣는 등의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도 최근에서야 알았다. 이런 수준으로는 티스토리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다음이나 네이버 블로그를 운용하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스토리(http://beanswing.tistory.com)에 처음 입주하는 기분을 블로그에 올리고 임시저장을 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어디로 갔는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A4용지로 2장 분량의 내용이었는데... 이렇게 티스토리에 대한 첫 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다. 생각보다 스킨편집도 어렵고(자유자재로 스킨을 편집하려면 어느 정도 HTML 같은 것을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입주 기념 첫 포스팅은 그렇게 날려 버리고...

 


또 한 가지 문제는 다음 블로그는 Daum view를 통해서 많은 소통을 하지만, 티스토리는 어떻게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트위터를 하나 만들었다. 주소가 @beanswingking 인데 트위터 역시 이웃들에게 알려야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페이스 북을 하면서 느낀 점과 같이 트위터 역시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응답하는 소통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런 시간을 내기 어려울 것 같아서 이 부분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또 다른 것은 없나 하고 살펴보다가 예전부터 알고 싶었는데 게을러서 확인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었다. RSS라는 것인데 카페나 블로그 등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보통은 아주 작게 표시되어 있는 편인데 왜 그렇게 작게 표시했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옆의 사진은 나의 다음 블로그에 있는 화면을 그대로 캡쳐한 것이다. 

 

RSS란 간단하게 말하면, 그 동안은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 다녔다면, RSS를 통해서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에 새 글이 올라오면 그 사이트를 찾아 가지 않아도 쉽지 확인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래도 복잡하다면 더 간단하게 말해서 찾아가는 서비스가 아니라 찾아오는 서비스라는 얘기다. 그래도 궁금하시면 왼쪽의 사진(위젯)을 클릭해 보시면 알게 될 것이다.

사실 직접 해 보면 그리 어려운 것은 없는데 글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한RSS 위젯도 다음 블로그에는 설치를 했는데, 오히려 티스토리에는 설치를 못하고 있다. 위젯을 클릭하면 나의 다음 블로그를 RSS 리더기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된다.)

다음 블로그의 경우에는 거의 매일 내 글을 읽으러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골프에 관심이 많다면 내 글뿐만 아니라 다른 블로거의 글도 읽을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위의 한RSS 위젯을 클릭해서 한RSS에 가입하여 그곳에서 관심 있는 블로거들의 글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다. 그래서 지금 운영하는 3개의 블로그를 모두 한RSS에 등록해 놓고, 블로그에 위젯도 설치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동안 나도 모르게 나의 글을 한RSS 리더기를 통해서 구독하고 있던 독자가 12명이나 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12월 9일 하루 동안에 티스토리 블로그 만들고, 트위터 가입하고, 티스토리 스킨 정한다고 고민하고, RSS 공부해서 디렉토리까지 등록하고, 블로그에 RSS 위젯도 달아 놓는데 밤을 꼬박 새웠다. 밤새도록 한 일을 적다 보니 별로 한 일이 없는 것 같은데 왠 시간이 그렇게 걸렸는지 모르겠다.  

블로그 하나를 제대로 관리하고 유지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닌가 보다. 그리고 난 아직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술은 빵점이다. 좀 더 공부하고 배우고 싶은데 시간이 마땅치 않다. 티스토리를 시작하는 것을 기회로 내 블로그를 멋지게 꾸미고 싶은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