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리차드 리, 존 허, 대니 리,
작년에 비해서 많이 늘었다. 올해 PGA투어에서 볼 수 있는 한국(계)선수들 얘기다.
임진년 첫 날, PGA투어는 2012년 주목할 선수 100명을 발표하였다. 1위는 31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루크 도널드였고, 로리 매킬로이가 2위, 타이거 우즈가 6위에 올랐다.
한국(계)선수로는
내가 생각하는 복병은 이번에 Q스쿨을 통과한
그들 중에서
대니 리는 2008년 US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타이거 우즈가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우승기록을 갈아치우며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우승해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프로 데뷔 후에는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지난 해에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우승도 하였고 상금랭킹 6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PGA투어 시드를 따냈다.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평균타수 68.90타의 안정적인 타수를 기록한 대니 리는 그린 적중률(72.54%)과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에서도 304.9야드로 정확도와 거리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었다. 이제는 좀 더 일관성 있는 골프를 하게 되었다는 대니 리가 아마추어 시절의 성적을 능가하는 안정적이고 좋은 플레이를 펼쳐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노승열 선수는 2010년 유러피언/아시안 투어 공동으로 주최한 메이뱅크 말레이시안 오픈에서 18세 281일만에 유러피언투어 첫승을 올리면서 기존의 기록을 9일 경신하여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위에서 언급한 대니 리가 2009년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최연소로 우승했지만 당시 대니 리는 아마추어였다.)
지난 1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신인상을 차지하겠다’ 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한 노승열 선수는 한국시간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하와이 호놀룰루 와알레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에 배상문 선수 등과 함께 출전한다. 이미 유럽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노승열 선수가 PGA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신인상 수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면 좋겠다.
이들 한국의 복병선수들 중에
PGA투어 신인은 첫 해에 출전권만 지켜도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11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도 34위에 올라 메이저대회 출전도 가능한 상태다. 13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 7068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될
비록 많은 대회에 참가할 수는 없지만, 지난 해 세계적인 톱 랭커들과 대등한 경기를 하면서 PGA투어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지난 해 11월 호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상대팀인 미국팀의 주장인 프레드 커플스로부터 Q스쿨이 필요 없는 선수라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검증된 실력을 가진
배상문과
개막전이었던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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