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7일(수) 12시 48분 양산 에이원CC 서/남/동 코스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에이원CC. 바람이 조금 불었고 날씨는 영상 14도 정도로 조금은 쌀쌀했지만 몇 홀을 돌고 나니 아주 적당한 기온이었다. 역시 연습을 하지 않은 티가 나는지 세컨샷이 말을 듣지 않아서 조금은 애를 먹었다. 보기플레이어가 되어가는지 보기를 12개나 했다. 파4에서의 3온 작전 성공율이 80%에 육박하여 그 동안 내가 내 실력에 맞춰 추구해 온 3온 작전의 대성공이었다. 하지만 2온이 가능한 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세컨샷 미스로 인해 3온을 하게 된 것이 많이 아쉬운 라운드였다.
▶ 날씨 : 바람이 조금 불었고, 첫 홀 티오프 시간의 기온은 12도 (후반 기온은 15도)
▶ 동반자 : 지역 관련업체 모임
- 금융권에 종사하시는 이프로님 : 90개
- 13년 구력의 베테랑 배프로 : 91개
- 쌩크로 고생하는 봉프로 : 94개
- 연습은 안 하고 연구만 하는 빈스윙 : 93개
▶ 골프장 소개 및 느낌 :
홈페이지 : http://www.a-onecc.co.kr
▶ 라운드 소감 ;
기대수준이 계속 높아져만 가는지 그리 만족한 라운드는 아니었다. 스코어만 보면 만족 할 만한데, 라운드 내용이 별로 좋지 못했다. 가장 자신있었던 고구마의 방향이 제멋대로다. 아마도 이건 연습부족 아니 연습을 안 했으니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그래도 3온 작전으로 보기를 12개 잡은 것은 고무적이다. 내년에는 3온 작전도 업그레이드 시켜서 2온 작전으로 버디기회를 만들어 파를 하는 작전을 구사해 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 클럽별 분석
드라이버 : 총 15회 사용
- 오비없이 15번의 샷 중 10개를 페어웨이에 떨어뜨려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페어웨이 안착률 : 64.29%)
- 대부분의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슬라이스성은 한 두개 정도.
- 평균비거리가 180미터 정도로 이상하게 거리가 안 나갔음.
- 백스윙에 문제가 있는지 스윙 중에 보상작용이 일어남.
- 피니쉬를 끝까지 한 샷은 70~80% 정도
고구마 : 총 19회 사용 - 거의 모든 세컨샷에 사용함. (전반 9회, 후반 10회), 오잘공 1개
- 가장 자신있게 사용하는 클럽이었으나 만족스럽지 못함.
- 열려 맞거나 훅성 타구가 2~3개 있었음
- 미스샷 : 톱볼 3회
*** 고구마가 무너지면 현재로서는 라운드를 하기 힘든 상황임. (아이언은 거의 손을 대지 않으므로)
*** 좀 더 확실하게 다룰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함.
아이언 : 총 7회 사용 (6번 2회, 7번 1회, 9번 4회), 미스샷 2회
- 6번 아이언 : 서3번홀 파3에서 PULL SHOT으로 헤저드에 들어감. (미스샷)
- 7번 아이언 : 레이업 샷으로 한 번 사용. (오잘공)
- 9번 아이언 : 벙커샷 뒤땅 1회 (미스샷)
*** 아이언 샷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고 연습도 좀 더 필요함. 전반적으로 당기는 샷이 많음.
어프로치 : AW 14회사용 (미스샷 0개)
- 대부분 핀을 오버했으며 무난한 샷을 함.
벙커샷 : 총 3회 사용, 탈출율 100.00% (SW 사용 1회)
- 페어웨이 벙커(6번, 9번 아이언) 1회 간신히 탈출.
- SW 그린사이드 벙커 무난하게 함.
*** 페어웨이 벙커샷을 연습해야 함.
퍼트 : 총 퍼트수 36개 (오잘펏 2개 / 3퍼트 2개, 1퍼트 2개)
- 오잘펏 2개가 7 / 8미터에서 아슬아슬하게 안 들어감.
- 퍼트 거리감은 좋았던 편이고 그린의 경사도를 읽는 연습을 더 해야 함.
- 그린이 넓고 제법 언듈레이션이 있었음.
▶ 미스샷 분석
- 총 미스샷 : 총 41개의 샷(드라이버, 퍼트제외) 중 5개 - 12.2%
- 미스샷 비율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고구마 톱볼 3개와 방향문제는 개선해야 함.
- 미스샷 유형 : 전체 미스샷의 60% 가 고구마 톱볼
▶ 전체 샷 (총 92회) - 벌타 1타 (헤저드)
- 드라이버 : 15회 (16.30%)
- 고구마 : 19회 (20.65%)
- 아이언 : 7회 (7.61%)
- 어프러치 : 14회 (15.22%)
- 샌드웨지 : 1회 (1.09%)
- 퍼트 : 36회 (39.13%)
▶ 홀별 분석
파3 : 더블, 보기, 파, 보기 (평균 타수 : 4.0)
- 파3에서는 헤저드나 벙커를 철저하게 피해 가는 전략을 구사하기 바람.
- 짧은 파3 티샷을 위해 아이언 연습바람.
파4 : 파1개, 보기7개, 더블2개 (평균 타수 : 5.1)
- 보기를 7개 기록한 것은 보기플레이어에 근접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파5 : 트리플, 보기, 보기, 보기 (평균 타수 : 6.5)
- 서코스 4번 홀에서의 트리플이 아쉬움. 전반적으로 파5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음.
페어웨이 안착율 : 64.29% (9/14)
파세이브율 : 11.11% (2/18)
3온 작전 성공율 : 80.00% (8/10)
벙커탈출율 : 100.00% (3/3) - 벙커를 피해가는 전략을 구사하기 바람.
퍼트수 : 36개 (2.00/HOLE)
전체타수 대비 퍼트수 : 38.71%
3퍼트 발생율 : 11.11% (2/18)
1퍼트 발생율 : 11.11% (2/18)
분실구 : 1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 184미터 (최대 비거리 220미터)
▶ 잘한 점: 벌타가 현저하게 줄어든 점.
▶ 못한 점: 세컨샷 연습 안 한것이 바로 들통 남. (연습 좀 합시다. 빈스윙님)
▶ 아쉬운 점 : 서코스 4번홀 파5 트리플
▶ 느낀 점: 잘못된 백스윙 또는 심리적인 보상작용.
▶ 동반자 및 캐디의 지적사항:
- 아직은 백돌이다. (전반에 좀 많이 헤매었더니 친구 왈)
- 백돌이는 아니네? (후반에 선전하는 모습을 보더니 친구 왈)
- 자세 풀어! (나의 포스트샷 루틴을 방해하는 말)
- 클럽 선택이 필요없네요. (세컨샷을 무조건 고구마로 하는 나에게 캐디가 한 말)
- 피니쉬 하나는 죽여주네. (피니쉬를 끝까지 유지한다며. 자세가 좋다는 얘기는 아니라며.)
'골프 > 라운드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기] 양산CC (11/20) - 그래 한 번 쉬어가자 (0) | 2010.11.23 |
---|---|
[복기] 에이원CC (11/17) - 이제 보기플레이어의 길로 접어드는 걸까? (0) | 2010.11.19 |
[분석] 서라벌 CC (11/7) - 공 한 개로 18홀을 돌다 (0) | 2010.11.08 |
[복기] 서라벌 CC (11/7) (0) | 2010.11.07 |
빈스윙의 첫 라운드 후기 (0) | 2010.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