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잘못 사용하고 있는 골프용어

빈스 윙 2010. 7. 30. 15:00

어제(7/29) 회원 한 분이 라이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왔다. 대부분 그린에서의 경사도라고 얘기를 하던데, 난 속으로 그게 아닌데 하면서 LIE놓여있다명사로는 위치, 상태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주었다. 즉 공이 놓여 있는 상태(위치)를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얘기하고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골프용어에 대해서 찾아 보았다. 그런데 의외로 자주 사용하면서도 잘못 사용하고 있는 용어들이 많이 있어서 그 내용을 올려본다.

 

먼저 라이(LIE) 얘기가 나왔으니 라이에 대해서 알아보면,

라이는 공이 놓여 있는 상태(위치)를 얘기하는 것이 맞다.

불규칙한 라이샷은 UNEVEN LIES SHOTS 이라고 나와 있고,

내리막 경사 (왼발이 오른발보다 낮은 경우) : DOWN HILL LIE

오르막 경사 (왼발이 오른발보다 높은 경우) : UP HILL LIE

공이 양발보다 낮은 경우 : SIDE HILL DOWN LIE

공이 양발보다 높은 경우 : SIDE HILL UP LIE

이와 같이 라이(LIE)는 공이 놓여 있는 상태를 얘기하는 것이다.

 

그럼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그린에서 라이가 어렵다. 슬라이스 라이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린에서의 경사도 또는 굴곡진 지형을 표현할 때는 라이가 아닌 (퍼트)라인 또는 브레이크(BREAK)라는 표현을 써서 퍼트라인(LINE OF PUTT)이 어렵다. 왼쪽에 브레이크가 있다등으로 얘기해야 한다고 한다.

 

그 다음 내가 자주 사용하면서도 잘못 사용했던 용어들을 보면 라운드와 라운딩이다.

18홀 코스를 한번 도는 것이라는 뜻으로 사용할 때 라운딩이 아닌 라운드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 나도 블로그에 라운딩이라고 되어 있는 제목들을 라운드로 모두 고쳤다.

 

내 아이디가 빈스윙인데, ‘빈스윙도 잘못된 용어라고 한다.

빈 스윙은 일본어로 가라스윙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우리말로 직역한 표현인데, ‘가라가 일본어로 비어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연습스윙이 맞는 표현이라고 하는데, 이건 잘못된 용어지만 오랫동안 사용했던 아이디이므로 그냥 빈스윙이라고 하려 한다.

 

공을 안전한 곳으로 쳐낸다는 의미로 레이아웃(LAY OUT)’ 이라고 많이 쓰는데, ‘레이업(LAY UP)’ 이 옳은 표현이라고 한다.

레이아웃(LAY OUT)은 골프장 설계시 배치도를 의미하는 것이란다.

 

그 밖에

티업타임 (TEE UP TIME) : 티에 공을 올려 놓는 시간. 한 라운드에 18번 있겠군.

티오프 (TEE OFF) : 티잉 그라운드에서 1타를 타격하는 것

 

홀컵 (HOLE CUP) : 홀이나 컵 중에서 하나만 써야 한다. 홀컵이라고 하는 것은 역전앞이라고 하는 것과 같이 같은 의미를 중복해서 쓰게 되는 것이다.

 

오너 (OWNER) : 맨 먼저 티샷을 할 기회를 갖는다는 의미로 나도 지금까지 OWNER로 알고 있었다. 아너 (HONOR) 라고 해야 한다.

 

싸인 (SIGN) : 숏홀에서 사인을 준다고 하는데, ‘미루다. 보류하다라는 뜻을 가진 웨이브(WAIVE)하다가 맞는다고 한다.

 

(BALL) : 공 날아갑니다. 주의하세요. 외국에서 이렇게 외쳐 봐야 아무도 쳐다 보지 않습니다. 포어 (FORE) 라는 외쳐야 한다는군요. 중국에서는 看球 (칸쳐우 공을 보라는 뜻).

 

티박스 (TEE BOX) 아니죠. 티잉그라운드 (TEEING GROUND) 맞습니다.

 

숏홀 (SHORT HOLE) 아니죠. PAR 3 HOLE 맞습니다.

미들홀 (MIDDLE HOLE) 아니죠. PART 4 HOLE 맞습니다.

숏홀, 미들홀, 롱홀은 일본인들이 만들어 낸 용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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