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뭔 소리야? (31~35)

31) 빈 스윙 연습을 많이 하라고? 공을 맞혀야지 연습이 되지, 빈 스윙은 연습이 안될 것 같은데.

나는 지금 빈스윙 예찬론자가 되어있다. 처음에는 공을 안 맞히면 재미가 없고, 잘 안 맞으면 열 받아서 잘 맞을 때까지 공을 치다가 결국은 그 날 연습을 포기하고 말았다. 29번에서도 얘기했듯이 스윙을 만드는 데는 빈스윙이 제일 좋다. 공이 잘 안 맞으면 열 받지 말고 조금 쉬면서 물 한잔 하고 다시 치는 것이 좋다.

 

32) 스윙궤도를 크게 해야 장타를 칠 수 있다는데, 코킹을 늦게 풀면 스윙궤도가 작아지지 않나?

아직까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다. 그래서 18일 최프로님께 여쭤 봤는데 스윙궤도를 크게 가져가라는 말은 회전을 크게 가져가라는 뜻이란다. 그래도 아직 잘 모르겠다.

 

33) 골프 한번 잘 쳐보려고 골프잡지 구독신청 했는데 무슨 한국말이 이렇게 어려워.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네.

스윙은 1초도 안돼서 끝나는데 1년간 구독했던 잡지는 같은 내용이 하나도 없더라. 그 만큼 스윙이 복잡하다는 뜻 아닐까? 아니면 스윙이 여러 가지던가?

1년 정도 지나서 깨달은 사실은 1년간 구독했던 잡지의 레슨들은 표현의 방법만 다르지 거의 모든 내용이 대동소이 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처음에는 잡지의 내용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직접 해보고 스스로 느끼게 되니 자연히 이해가 되었다.

 

34) 어느 날 연습 중에 클럽이 계속 열려서 임팩트가 되니까 코킹을 좀 더 일찍 풀어주라고 하더라. 그래서 코킹을 일찍 풀어주니까 임팩트는 좋아졌는데 코킹을 너무 일찍 풀어준다고 하대. 도대체 코킹을 어디서 풀어 주란 말이야.

코킹은 늦게 풀어 줄수록 좋다고 하는데 늦게 풀고 임팩트시 클럽이 스퀘어로 돌아오지 못하면 안 된다. 자신이 최대한 늦게 풀어주면서 임팩트시 클럽이 스퀘어로 돌아오게 할 수 있는 지점에서 코킹을 풀어주면 되지 않을까?

 

35) 최근에 최프로님께서 클럽을 휘두르지 말라고 했는데, 난 그 때 무슨 뜻인지 몰랐다.

공을 때리지 말라는 얘기는 들어 봤어도 휘두르지 말라는 얘기는 처음 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다운 스윙에서 코킹이 일찍 풀리면서 낚싯대 던지듯이 휘두르지 말라는 뜻이었던 것 같다. (최프로님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