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백돌이탈출

나의 스윙은 발전한다 - 나의 문제점 (2010년 6월)

빈스 윙 2010. 6. 23. 17:00

골프를 시작한지 벌써 1년 하고도 6개월.

올해 초에 꽁꽁 얼어있는 필드에서 뒷땅을 치는 바람에 약 6개월간 제대로 연습을 못했다. 5, 6월 어울림에서 연습하면서 최프로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스윙에 대한 감을 익히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갖는다.

                         

하지만 며칠 전 필드에 나갔을 때와 어제 스크린을 치면서 연습장에서의 스윙과 실전에서의 스윙이 너무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을 느꼈다.

 

내가 느낀 차이점은 ;

1.       여전히 팔로만 들어 올리는 백스윙

2.       멀리 치겠다는 욕심에 백스윙이 과하게 커져서 머리가 너무 많이 움직임

3.       온 몸에 힘이 들어가서 피니쉬가 끝까지 되지 않음

4.       퍼올리는 스윙 (옛날에 했던 고질적인 습관)

5.       나의 스윙을 믿지 못하는 자신감 결여

6.       왠지 어색한 스윙 메커니즘(마치 내가 아닌 내 안에 다른 누군가가 스윙하는 느낌)

7.       스윙시 온 몸을 엄습하는 과도한 긴장감 등등

적다 보니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군.

 

오히려 처음 골프를 배울 때는 스윙이 엉성하기는 했어도 연습장에서 배운 대로 비슷하게 나마 필드에서도 흉내는 냈었는데

 

어제 스크린 동영상에 찍힌 내 스윙은 정말이지 눈 뜨고 못 볼 정도였다.

평소에 나는 별로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지무지 욕심이 많음이 증명됐다.

역시 골프는 멘탈게임 맞다.

 

다음 주 연습 목표는 ;

1.       배꼽 스윙 및 빈 스윙 연습에 주력

2.       숏 게임 클럽별 3가지 이상 거리 내기

3.       150미터 이상 보낼 수 있는 샷 만들기 (우드 / 롱아이언 / 고구마)

4.       어드레스부터 백스윙까지 자세 잡기

5.       멘탈골프에 대한 자료 수집해서 많이 읽기

연습 목표가 너무 많은 것 같다. 한 가지씩 꾸준히 연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