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시작한지 벌써 1년 하고도 6개월.
올해 초에 꽁꽁 얼어있는 필드에서 뒷땅을 치는 바람에 약 6개월간 제대로 연습을 못했다. 5월, 6월 어울림에서 연습하면서 최프로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스윙에 대한 감을 익히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갖는다.
하지만 며칠 전 필드에 나갔을 때와 어제 스크린을 치면서 연습장에서의 스윙과 실전에서의 스윙이 너무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을 느꼈다.
내가 느낀 차이점은 ;
1. 여전히 팔로만 들어 올리는 백스윙
2. 멀리 치겠다는 욕심에 백스윙이 과하게 커져서 머리가 너무 많이 움직임
3. 온 몸에 힘이 들어가서 피니쉬가 끝까지 되지 않음
4. 퍼올리는 스윙 (옛날에 했던 고질적인 습관)
5. 나의 스윙을 믿지 못하는 자신감 결여
6. 왠지 어색한 스윙 메커니즘(마치 내가 아닌 내 안에 다른 누군가가 스윙하는 느낌)
7. 스윙시 온 몸을 엄습하는 과도한 긴장감 등등…
적다 보니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군.
오히려 처음 골프를 배울 때는 스윙이 엉성하기는 했어도 연습장에서 배운 대로 비슷하게 나마 필드에서도 흉내는 냈었는데…
어제 스크린 동영상에 찍힌 내 스윙은 정말이지 눈 뜨고 못 볼 정도였다.
평소에 나는 별로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지무지 욕심이 많음이 증명됐다.
역시 골프는 멘탈게임 맞다.
다음 주 연습 목표는 ;
1. 배꼽 스윙 및 빈 스윙 연습에 주력
2. 숏 게임 클럽별 3가지 이상 거리 내기
3. 150미터 이상 보낼 수 있는 샷 만들기 (우드 / 롱아이언 / 고구마)
4. 어드레스부터 백스윙까지 자세 잡기
5. 멘탈골프에 대한 자료 수집해서 많이 읽기
연습 목표가 너무 많은 것 같다. 한 가지씩 꾸준히 연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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