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백돌이탈출

나의 스윙은 발전한다 - 릴리즈

빈스 윙 2010. 7. 28. 23:30

오늘(7/28) 프로에게 혼날지도 모르는 일을 저질렀다.

오늘은 프로가 쉬는 날이다 보니 초보 회원 한 분이 릴리즈가 안된다며 알려 달라고 해서 그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가르쳐 주었다.

 

릴리즈를 가르치면서 느낌 점이 있어 글을 올린다. 앞서 릴리즈는 힘만 빼면 저절로 된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지금 다시 읽어 보니 조금은 아니다 싶은 구석이 있다.

 

릴리즈를 설명하면서 느낀 릴리즈의 조건 :

1) 릴리즈 자체를 문제삼아 일부러 하려고 하면 스윙이 이상해 진다.

2) 릴리즈 뿐만 아니라 스윙은 힘을 빼야 한다.

3) 임팩트 영역을 지나면서 왼팔이 구부러지면 릴리즈가 힘들어 진다.

4) 스윙궤도를 업라이트하게 가져가면 릴리즈가 수월해진다.

5) 코킹을 늦게 풀어주는 것이 릴리즈를 수월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6) 왼쪽 어깨가 너무 일찍 열리면 릴리즈가 어려워진다.

7) 오른손을 돌려서 릴리즈를 하려고 하면 엎어치는 스윙이 된다.

 

오늘 초보 회원분에게 릴리즈를 가르치고 설명하면서 릴리즈의 조건이 이렇게 많은지 미쳐 몰랐다. 대부분 초보 회원분의 동작을 보고 느낀 점이며, 릴리즈 자체를 문제삼아 고치려고 하면 고치기 힘들고, 릴리즈가 안되는 원인을 찾아 자연스럽게 릴리즈가 되도록 해야한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오늘 위에 설명한 7가지를 모두 알려드렸는데 그 중에서 피니쉬를 극단적으로 업라이트하게 즉, 머리 위로 지나가도록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 물론 빈스윙으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내일 프로님께 혼날지 칭찬 받을지는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하니까 스윙도 예뻐지고 릴리즈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았는데...

 

마침 릴리즈에 대한 기사가 있어 퍼왔다.

 

‘릴리스’ 동작만 잘해도 페어웨이를 가르는 시원한 장타를 구사할 수 있다. 릴리스란 임팩트 이후 나타나는 동작을 의미한다. 임팩트 이후의 동작이 샷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릴리스 동작은 임팩트 직전까지의 스윙 과정을 함축하고 있다. 즉 릴리스가 얼마나 제대로 이뤄지느냐는 게 스윙을 얼마나 잘했느냐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슬라이스나  훅 또는 짧은 비거리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자신의 릴리스 동작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올바른 릴리스 동작은 사진처럼 팔과 클럽이 목표 방향을 향해 쭉 뻗어있는 상태다.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골퍼들의 스윙이 모두 똑같을 수는 없지만 릴리스 동작은 정석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릴리스 동작에서 실수를 범한다. 큰 비거리에 대한 욕심이 앞서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강한 임팩트만 생각하다 보니 릴리스 동작에서 허리 회전은 멈추고 몸의 꼬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밸런스가 무너지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정확한 임팩트에도 방해가 된다.

릴리스 동작을 자연스럽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클럽 헤드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양팔의 힘을 빼는 게 중요하다. 클럽을 타깃 방향으로 던진다는 느낌으로 스윙하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올바른 릴리스에 대한 느낌을 익히는 데는 빈 스윙이 큰 도움이 된다. 릴리스 과정에서 클럽 헤드의 무게감을 얼마나 잘 느끼느냐는 것은 일종의 손맛을 느끼는 것과 같다. 손맛이 좋으면 스윙의 결과도 그만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