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백돌이탈출

나의 스윙은 발전한다 - 새로운 시도

빈스 윙 2010. 9. 16. 14:00

요즘은 연습은 안하고 머리 속 가득하게 생각만 한다. 나 같이 나이가 40넘어서 또는 50넘어서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존의 교습법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미 굳어버린 근육과 뼈들이 골프를 시작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심지어는 병원신세까지 지게 하니 이는 건강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 몸을 망치는 운동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물론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게 되므로 어느 정도 통증이 생기는 것은 감내해야 한다고 할지라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가 된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프로가 되기 위해 시작한 골프가 아님에도 레슨프로들은 기존 프로들의 스윙을 고집한다. 돌아가지 않는 어깨와 힙을 돌리라고 하고 X-FACTOR가 어쩌구 하면서 프로들이 하는 스윙의 공통점을 자주 언급한다. 대부분의 레슨프로들은 어린 나이에 운동을 시작해서 골프에서 필요로 하는 근력과 유연성을 갖추고 있지만 나이가 4~50을 넘긴 우리들은 그렇지가 못하다. 따라서 양찬국프로가 진행하는 시니어골퍼를 위한 레슨이나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나의 새로운 시도

최근 3~4개월은 내가 골프에 대한 열정이 가장 뜨거운 시간들이었다. 그런 열정이 아직은 식지 않았는지 나의 스윙에 대해 연구하고 단점을 고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아직도 많은 문제점을 가진 스윙을 하고 있지만 몇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택앤틸트" 라는 새로운(?) 스윙에 대해 생각 중이다. 스택앤틸트 스윙을 좌일축타법이라고 얘기하는 것으로 보아 처음 골프를 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아주 적합한 스윙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스택앤틸트 스윙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기존의 스윙보다 스윙을 단순화 시켰다는 부분이다. 어차피 초보자들에게는 스윙의 축을 단일축으로 가져가는 것이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으나 두 개의 축을 가지고 축간이동(체중이동)을 하는 것보다는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현재 나의 스윙(아이언 기준)은 ;

1. 스윙의 최저점이 일정하지 않다. 연습스윙은 최저점이 공 앞쪽에 생기는 반면, 실제스윙은 그 보다 뒤쪽에 형성된다. 결국은 체중이동을 못하고 있다는 뜻인가?

2. 다운블로 스윙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다운블로 스윙을 위해서 왼쪽이 낮은 라이를 생각하면서 스윙을 한다.

 

이러한 문제를 스택앤틸트 스윙과 접목시켜 해결해 볼까 생각 중이다.

 

그 밖에도 스윙을 할 때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 중이다. 지금은 공 언저리 정도에 시선을 두고 있는데 확실하게 잘못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어느 글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공과 클럽이 만나는 지점인 공의 3시30분 방향에 시선을 집중해라. 또 다른 글에서는 스윙의 최저점에 시선을 집중해라. 이 경우(아이언)는 공보다 앞쪽에 시선을 두어야 한다는 얘긴데 쉽지가 않다.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는데 이 글을 읽는 골퍼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