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라운드 분석

라운드 분석 - 경북G골프장 (9/11)

빈스 윙 2010. 9. 11. 21:00

2010년 9월 11일(토) 12시 5분 경북G골프장 (밸리 / 레이크코스)

 

지난 7월에 코스는 다르지만 라운드를 한 적이 있는 골프장이다. 그 날도 비가 많이 왔었는데 오늘도 비가 온다. 스코어도 똑같이 나왔다. 톱볼에만 신경쓰고 스코어에는 신경쓰지 말자고 다짐하고 라운드에 임했는데 톱볼은 고들개 작전으로 성공했지만 티샷 난조로 스코어는 엉망이다. 1번홀 첫 번째 샷이 여지없이 감기면서 악성 훅. 그래도 다행히 나무 맞고 러프에 떨어졌다. 이걸로 액땜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헤저드에 빠진 공만 3개. 서드샷에서도 한 개를 빠뜨렸으니 헤저드에만 4개의 공을 보관하고 왔다.

 

동반자 : 8명 2팀

 

골프장 소개 및 느낌 : 

 - 밸리 / 레이크코스 길이  : 5783미터 (지난 주 라운드 한 용원 백구/백로코스와 비슷하다)

 - 헤저드가 비교적 많아서 주의를 요한다. 그래도 헤저드에 많이 당했다.

 - 원 그린으로 운영해서 그린이 무지 넓은 편이다. 그래도 담양 다이너스티보다는 작다.

 - 페어웨이는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으나 조금 까다로운 편이다. (백돌이에게만)

 

▶ 라운드 소감 ;

우선 고질적인 톱볼 문제를 고들개 작전으로 만족스럽게 라운드 했다. (톱볼 1개) 그리고 고구마의 가장 적절한 스윙템포를 실전에서 사용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문제가 된 것은 드라이버샷을 포함한 모든 티샷이 엉망진창이었다는 것이다. 페어웨이에 안착한 볼이 거의 없을 정도다. (전반에 2개, 후반에 4개) 첫 번째홀 티샷을 좀 더 신중하게 해야겠다. 1번홀(파4) 티샷을 당겨쳐서 악성 훅이 되면서 나무 맞고 뒤쪽으로 튕겨 나왔다. 그래도 오비가 안 난 것이 다행이다. 전반적으로 스윙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좀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 클럽별 분석

드라이버 : 총 14회 사용 (대부분 미스샷이다. 너무 불만스럽다) 오잘공 2개

 - 지난 주 용원CC 후반부터 악성훅 또는 드로우로 샷이 변했다. 불과 2~3달 전만 해도

    슬라이스로 고생했는데 무슨 영문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그러다보니 자신있게 휘두르지를

    못한다. 피니쉬를 끝까지 하지도 못한다.

 - 무언가 스윙이 변했다. 스카이샷이 2번이나 나온 것이 그것을 반증하는게 아닐까?

 

고구마 : 총 10회 사용 (전반 4회, 후반 6회) - 미스샷(벙커, 뒤땅) 2개 / 오잘공 1개

 - 클럽이 열려서 맞은 샷 1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드로우성 구질로 특별한 미스샷 없음.

 - 지난 번 라운드에 이어 고구마가 안정적인 스윙/샷이 되고 있음.

 

아이언 : 총 19회 사용 (6번 7회, 7번 3회, 8번 3회, 9번 6회 - 미스샷 5개 / 오잘공 0개)

 - 미스샷 6번 아이언 : 톱볼1개, 생크1개, 벙커1개 (주로 풀샷 또는 드로우샷)

 - 미스샷 7번 아이언 : 벙커1개, 채 놓침1개

 - 미스샷 8번 아이언 : 악성훅1개 (페어웨이에 떨어짐)

 - 미스샷 9번 아이언 : 풀샷1개 외에 특별한 미스샷 없음.

 

어프로치 : 총 13회 사용

 - 특별한 미스샷은 없고 10번 홀에서 60미터 AW샷을 핀 1미터 거리에 붙인 것이 기억에 남음.

 - 30미터 이내의 어프러치 샷은 거리조절에 실패함. 칩인이 하나도 없음.

 

벙커샷 : 총 4회 사용. 벙커 3개 중 2개 한 번에 탈출함. (탈출율 67%)

 - 탈출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데 거리 조절하는 것을 잘 못하겠음.

*** 벙커샷은 톱볼이 나더라도 무조건 피니쉬를 길게 해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임.

*** 백스윙을 가파르게 가져가서 가파르게 다운스윙.

 

퍼트 : 총 퍼트수 36개 (오잘펏 2개 / 3 퍼트 전반에만 3개, 후반엔 없음)

 - 비가 와서 젖어있는 그린임에도 불구하고 그린이 빠른 편이었음.

 - 1 퍼트 (전반 0개, 후반 3개)

 

▶ 미스샷 분석

 - 총 미스샷 : 총 60개의 샷(퍼트제외) 중 12개 - 20% (10개 이하로 줄이기 목표 재설정)

 - 미스샷 유형 :

   * 드라이버 스카이볼 : 2개 - 16.67%

   * 티샷 OB : 0개 (드라이버) - 0%

   * 티샷 헤저드 : 3개 - 25%

   * 생크 : 1개 (6번 아이언 1개) - 8.33% (헤저드)

   * 톱볼 : 1개 (6번 아이언 4개) - 8.33%

   * 벙커 : 3개 (2개만 한 번에 탈출) - 25%

 - 분석결과 :

   * 미스샷의 대부분이 톱볼이었으나 현저하게 개선되었음. (고들개 작전 성공)

   * 미스샷의 대부분이 드라이버샷과 관련된 것임. 원인 파악후 연습바람.

   * 세컨샷에서 주로 사용하는 클럽을 특별히 연습할 것.

   * 필드에서의 스윙과 연습장 스윙을 일치시킬 수 있도록 연습바람. 특히 빈스윙 연습.

 

▶ 홀별 분석

파3 : 티샷이 벙커에 빠진 17번홀 포함 1온이 하나도 없음.

       (모두 미스샷 - 훅, 채 놓침, 벙커 등등)

파4 : 아직은 3온 작전으로 잘라서 치는 것이 스코어 관리에는 더욱 유리함. 50% 성공.

파5 : 역시 아직은 파5가 부담스러운 홀임. (파, 보기, 더블, 트리플 각 1개씩)

*** 지금은 파3, 파5 모두 부담이 된다. 처음에는 파3는 부담이 없었는데...

*** 파3홀 길이가 아예 170~180미터 정도 되면 2온을 목표로 부담없이 스윙을 하겠는데,

      120~130미터 정도면 1온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나를 부담스럽게 하는 것 같다.

 

페어웨이 안착율 : 42.86% (6/14)

파세이브율 : 11.11% (2/18)

벙커탈출율 : 67% (2/3)

퍼트수 : 36개 (2.00/HOLE)

전체타수 대비 퍼트수 : 36%

3퍼트 발생율 : 16.67% (3/18)

1퍼트 발생율 : 16.67% (3/18)

분실구 : 5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 199미터 (최대 비거리 231미터)

 

 잘한 점 : 톱볼이 사라졌다. 1번홀에 딱 한 개

 못한 점 : 모든 티샷이 엉망이었다.

 

 느낀 점 :

  - 톱볼만 잡으면 5타 정도는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이었다.

  - 스윙템포라는 것을 조금씩 알아감. (특히 마지막 홀 서드샷-6번 아이언은 스윙템포가

     갑자기 빨라지면서 생긴 미스샷-생크 이었음.)

  - 벙커에 들어가도 크게 두렵지는 않지만 스코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니 가급적 피해

     다니기 바람.

  - 드라이버 샷이 훅(드로우)이 걸리는 원인파악 바람 - 특히 손목의 움직임을 다시 확인바람.

  - 디봇 만드는 샷 계속 연습바람.

  - 티샷을 할 때는 한 사람만 티박스에 올라가야 한다.

     주위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있으니 몰입이 안됨.

 

 동반자 및 캐디의 지적사항 :

  - 스윙템포가 일정하지 않음 - 대부분의 미스샷이 스윙템포가 빨라지면서 생긴 것 같음 

  - 연습스윙과 실제스윙에서 차이가 많이 남. (특히 백스윙 크기)

  - 페어웨이에서 에임을 잡는 과정의 프리샷루틴이 부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