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당 퍼팅을 30개 이하로 치면 포스팅 하려고 했던 글인데, 지난 주에 마지막 홀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목표달성에는 실패했지만, 1퍼트 6개에 3퍼트 1개로 나쁘지 않은 퍼팅수(31개)를 기록했으니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하신 골퍼들에게 혹시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내가 퍼팅 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작년의 홀 당 평균 퍼트수는 2.14개 였다. 한 라운드당 3퍼트를 2~3개 정도 한 셈이다. 그리고 올해의 홀 당 평균 퍼트수는 3,4월에 1.89개 였던 것이 지금은 1.83개까지 떨어졌다. 대략 한 라운드당 33개 정도의 퍼트수를 기록하여 작년과는 다르게 1퍼트를 3개 정도 하는 셈이다. 사실 2온을 기준으로 평균 퍼트수를 산출하는 것이 맞겠지만, 비거리가 많이 나지 않는 초보골퍼인 나로서는 아직까지 주로 3온 작전으로 라운드를 하므로 어쩔 수가 없다.
내가 거리조절을 하는 방법은 논리적인 것과 감각적인 것을 적절히 혼합한 방식이다. 먼저 논리적인 퍼팅을 소개하면 평지를 기준으로 백스트로크 3센티미터를 한 걸음 거리로 공식화시켜 놓은 것이다. 물론 3이라는 숫자는 가변적이다. 그린이 느린 경우에는 3.5로 하는 경우도 있고, 빠른 그린에서는 2.5로 하거나, 3이라는 숫자를 고정시키고 느린 그린에서는 작은 걸음으로 거리를 재고, 빠른 그린에서는 큰 걸음으로 거리를 재는 방법도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로크의 템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많은 초보골퍼들이 퍼팅에서 범하는 오류 중에 하나가 롱퍼팅은 세게 숏퍼팅은 약하게 치는 것이다. 힘으로 거리를 조절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스트로크의 크기로 거리를 조절하고 템포는 롱퍼팅이나 숏퍼팅이나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연습을 권한다. 나는 아직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메트로놈의 사용을 적극 추천하는 것도 스트로크의 템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연습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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