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CN 캐나디언 여자오픈] 쫓기는 자보다 쫓는 자가 부담이 덜 하다

빈스 윙 2011. 8. 27. 02:36

8 25(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 힐스데일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 LPGA 투어 캐나디언 오픈 1라운드에서 무려 8명의 한국()선수가 공동9위 안에 들었다. 통산 100승에 네 번째 도전하는 한국선수들이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친 미셸 위, 김미현, 김송희, 제니신 4명의 선수가 1라운드 선두에 오른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2타 뒤진 공동4위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1위에 올라 쫓겨야 하는 심리적인 부담을 앉고 가느니 느긋하게 선두를 따라가다가 마지막 날에 추월하는 것이 정신적인 부담 측면에서 훨씬 더 경기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LPGA 통산 8승을 기록중인 김미현 선수와 2007 L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아직까지 우승소식이 없는 김송희 선수가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려 매우 반갑다.

 

[CN 캐나디언 여자오픈] 1R 순위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보면 전날 1언더파로 공동41위를 기록했던 이선화 선수가 정말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보기없이 무려 7타를 줄이면서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공동3위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 공동선수였던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가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면서 합계 11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16번 홀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김송희 선수가 2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이면서 합계 10언더파 단독2위로 미야자토 아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 밖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4위였던 제니신 선수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7언더파 공동8위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고, 17번 홀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최나연 선수는 3타를 줄이면서 합계 7언더파로 유선영 선수와 함께 공동8위에 랭크 되어있다.

 

김미현, 안시현, 김인경 선수 등이 이제 막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만큼 상위권에 포진하게 될 한국선수들은 그 수를 더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