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나이키골프의 통 큰 매력에 점점 빠져들다

빈스 윙 2012. 2. 12. 07:30

한 때 ‘통 큰 치킨’이 언론에 자주 회자되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대기업이 치킨시장까지 점령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서 깜짝 세일로 막을 내렸지만, 그 후로도 ‘통 큰’ 이라는 이름을 달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제품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나이키골프가 앞으로의 10년을 주도할 새로운 골프공을 내놓으면서 통 큰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작년 11월 나이키골프 신제품 20XI 디지털 런칭행사가 열렸다. 다음뷰(Daum view) 골프채널에서 랭킹1위를 유지하고 있어서인지 런칭행사에 초대를 받았다.

 

골프실력이 미천하여 그 동안 저렴한 로스트 볼을 사용하다가 분실구가 한 라운드에 두세 개정도로 줄어들면서 나에게 맞는 골프공을 찾고 있던 터라 나이키골프의 초대에 흔쾌히 응했다. 런칭행사에는 나이키골프의 20XI 제품 개발자인 록 이시히 박사가 직접 제품의 연구개발과정과 함께 앞으로 골프계를 주도할 혁신적인 골프공 20XI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리고 시타용으로 받은 20XI와의 첫 대면에서 한 눈에 반해버리는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골프공이 거기서 거기지 라고 여겼던 나의 생각을 단숨에 바꿔 놓기에 충분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20XI 20XI-S 20XI-X 두 종류가 있는데, 나는 그 중에서 경도가 조금 낮은 20XI-S가 더 마음에 들었다. 아마도 스윙 스피드가 느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20XI 골프볼과 연관된 글 ;

지금 사용하는 골프공과 궁합이 맞나요? - http://blog.daum.net/beanswing/575

골프클럽과 공에 작용하는 관성모멘트 - http://blog.daum.net/beanswing/563

골프공의 새로운 장을 여는 레진(RZN)코어 - http://blog.daum.net/beanswing/565

골프장비가 스코어의 10%를 좌우한다면? - http://blog.daum.net/beanswing/566

나이키 20XI 골프볼, 어떻게 테스트했나? - http://blog.daum.net/beanswing/574

 

시타용으로 받은 20XI-X는 나를 라이벌로 여기는 핸디캡15 정도의 골퍼에게 주었는데, 확실하게 거리가 많이 나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올해 21일 출시되었는데 부산에서는 아직까지 골프용품점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지방에는 아직 보급이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20XI-S가 나와 궁합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용후기를 올렸는데 그것이 1위에 당선되는 행운을 얻어 골프백을 상품으로 받기도 했다. 그 동안 내가 가지고 다니던 골프백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골프백이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많은 사람들이 볼수록 마음에 든다는 말을 하니 기분이 더욱 좋아진다. (아래 사진이 상품으로 받은 골프백이다.) 그런데 보스톤 백이 골프백과 너무 안 어울린다.

 

 

그리고 20XI 골프공도 함께 받았는데 나 혼자 사용한다면 올 한 해 충분히 사용하고도 남을 정도의 양이지만, 몇몇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나니 올 봄 라운드를 할 때쯤이면 새로 구입해야 할 것 같다.

 

 

 

 

 

 

그 밖에도 타이거 우즈 허리띠, 바람막이 등을 상품으로 받았으니 그야말로 통 큰 이벤트에 당첨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왕이면 나이키 제품으로 구색을 맞추려고 나이키 골프화를 하나 장만했다. 요즘 학생들은 노스페이스를 입는 것이 최대의 희망사항이라면 나의 학창시절에는 나이키 운동화를 하나 갖는 것이 소원이었다. 당시 운동화의 대명사였던 나이키가 골프화를 생산하면서 빠른 시간에 골프화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올해 4월에 출시 예정인 VR-S 골프클럽에도 기대가 크다. 내가 다니는 연습장에는 초보골퍼들이 많이 있는데, 나이키골프에서 4월에 초,중급자용 클럽이 출시된다는 나의 말에 클럽구입을 미루고 있는 골퍼도 있다.

 

그 동안 잠자던 호랑이(타이거 우즈)가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듯이 골프업계에서 나이키골프 역시 혁신적인 제품으로 골퍼들에게 한 발 다가서고 있다. 나 역시 나이키골프의 클럽과 공으로 올해 내가 골프에서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