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골프에 미쳐서

빈스 윙 2010. 7. 22. 12:00

골프를 시작하고 19개월의 시간동안 골프에 미친 기간이 두 번 있다.

한번은 처음 시작했을 때,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에도 5~600개씩 정말로 미친 듯이 공을 후려팼던 기간이고.

그 다음은 엘보우로 약 5개월 정도 쉬다가 다시 골프클럽을 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했던 최근 2~3개월이다. 최근에는 공을 많이 쳐야 6~70개 정도. 어느 날은 10개도 안친 날도 있다. 빈스윙 위주로 연습을 했으니까.

 

최근 2~3개월 동안 어느 정도 나만의 스윙을 만들었고, 어느 정도 자신감도 생겼고, 뭘 해야 할 지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골프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 6월초. 처음에는 거의 매일 쓰다가 얼마 못 가서 1주일에 한 두번 정도 쓰던 중에 커머스카페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지 어제로 정확하게 한 달이 되었다. 한 달 동안 약 120회의 글을 올렸으니, 하루에 4회씩 글을 올린 셈이다. 대부분 그 동안 내가 골프를 하면서 느끼고, 궁금해 했던 점들을 정리해서 올리다 보니, 이제는 그 밑천이 다 떨어져서 하루에 4편씩 글을 올리기가 버겁다.

 

그러다 보니, 강호동 시리즈로 창작한 글도 쓰게 되고, 여기 저기 골프 카페를 기웃거리다가 적당한 글이 있으면 퍼다 나르기도 했는데, 커머스카페 만큼 다양하고 유익한 자료를 가진 카페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글들과, 카페지기님과 운영진들의 노력과 헌신에 상당 부분 외적인 성장을 이룬 커머스 카페가 이제는 외적인 성장과 함께 회원들 간에 친목도모와 내실을 기하자는 차원에서 출범식도 기획하고, 이벤트도 마련한 것으로 안다. 비록 출범식이 무기한 연기되기는 하였어도, 여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운영진에 대한 적극적인 믿음과 지지가 있으므로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추진될 것이라 확신한다.

 

커머스를 알게 되면서 많은 자료와 정보를 통해, 복잡했던 머리 속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그로 인해 가까스로 골프에 눈을 뜨지 않았나 생각하며, 오늘도 카페지기님 이하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상 빈스윙의 횡설수설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