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시타·사용후기

킨 드라이버 사용후기, 골프조선 베스트 클릭기사에 오르다

빈스 윙 2012. 7. 3. 12:07

그 동안 올린 시타후기에 많은 골퍼들이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 저의 후기를 보시고 시니어용 클럽 같다고 하신 골퍼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시니어용이라는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니어용이라는 말이 반드시 시니어에게만 적합한 클럽은 아닐 테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킨 드라이버의 스펙에 대부분 만족합니다. 하지만 제가 시니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직도 창창한 나이니까요. ㅎㅎㅎ

 

그런데 공 잘 맞고, 방향성 좋고, 조금이라도 멀리 나가면 장땡이라는 생각을 하면 시니어용이라고 한들 어떻습니까? 제가 쓴 킨 드라이버의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 - http://blog.daum.net/beanswing/764에서 킨 드라이버가 초보자나 시니어가 좋아할 것 같다는 내용을 쓰기도 했으니까요.

 

그리고 사용후기라는 것이 다분히 주관적 일수 밖에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모든 골퍼의 스윙이나 마음을 염두에 두고 사용후기를 적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그리고 모든 골퍼들을 만족시키는 클럽은 없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사용후기는 오히려 주관적인 것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많은 골퍼들이 관심을 가져 주신 덕분에 다음(Daum) 스포츠에도 킨 드라이버를 사용한 후기가 올라갔고, 다음뷰(Daum view) 골프채널 베스트 글에 올라가는가 하면 조선일보 자매지인 골프조선(인터넷) 베스트 클릭 기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회수가 3000회를 넘기는 시타후기도 있었습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

 

 

 

[다음(Daum) 스포츠 베스트 글 - 킨 드라이버 사용후기 제4탄]

 

 

 

[킨 드라이버 사용후기 제3탄 & 제4탄]

 

 

지난 627(), 필드에서 킨 드라이버를 체험하고, 아쉬운 마음에 스크린을 한번 더 쳤습니다. 조금만 더 연습해서 손에 익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골프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가까운 스크린 골프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욕심이 너무 과했는지 필드에서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샷을 보여줬던 킨 드라이버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오비가 많이 났다거나 큰 실수를 하지는 않았지만 필드에서의 샷감은 온데간데 없고 뭔가 어색한 스윙만이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어드레스를 하면서 킨 드라이버의 길이가 길다는 생각이 든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드라이버의 길이도 부담스럽고 왠지 휘두르는 스윙을 못하고, 피니쉬도 끝까지 못하는 등 총체적인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그래도 항상 그렇듯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말처럼 드라이버로 적당히 보내고 아이언과 숏게임에서 승부를 걸었습니다. 드라이버가 안 된다고 그냥 무너지면 안되니까요. 그래서 그럭저럭 스코어만 지켜가며 라운드를 했습니다.

 

 

 

역시 장비가 아무리 골퍼와 궁합이 맞아도 스윙이 무너지면 이를 구제해 줄 수 있는 장비는 없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티샷 오비와 세컨샷 오비 각각 하나씩 내면서도 선방했습니다. 그렇게 킨 드라이버와 아쉬운 작별을 해서인지 더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230여 미터를 날렸던 기분 좋은 추억만 간직하며 그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그리고 후기를 읽으면서 나의 골프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