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시타·사용후기

초보자가 치기에 무난한 클럽, 인프레스 460D

빈스 윙 2012. 7. 21. 23:39

지난 번에 스크린 골프장에서 친구의 클럽을 빌려서 더 젝시오 드라이버를 사용했던 후기를 쓴 적이 있다. 야마하 인프레스 460D 역시 그 친구의 클럽인데, 스크린을 치면서 마음에 들어서 그 사용후기도 올려본다.

 

드라이버는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면, 아이언은 정확성을 생명으로 하는 클럽이 아닐까 한다. 캐비티 타입의 클럽이 나온 것도 그런 정확성을 담보하기 위함이 아닌가 한다.

 

야마하에서 말하는 바에 의하면 캐비티가 넓기 때문에 클럽의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고, 그에 따라 유효타구면도 넓어진다고 하는데, 실제로 느끼는 정도는 골퍼의 실력이나 스윙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타구감과 타구음

여러 가지 클럽을 시타하면서 내가 느끼는 것은 아이언의 경우에는 타구음이 대부분 대동소이하다는 느낌이다. 야마하 인프레스 460D 역시 타구음에 대해서는 특별한 것을 느끼지 못했고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된다.

 

타구감의 경우에는 얼마나 스윙을 하기가 편하냐 혹은 얼마나 스윗스팟에 잘 맞추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은데, 나의 경우에는 소프트한 느낌의 타구감을 좋아하는 편이다. 조금 더 자세하게 표현한다면 공이 클럽헤드와 부딪혀서 튕겨 나간다는 느낌보다는 클럽헤드와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서 약간은 물컹거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클럽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 나의 선호도에 따른다면 인프레스 460D는 나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클럽이 아닌가 생각된다. 샤프트 강도가 그러한 타구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조금은 약간 샤프트를 선호하는 나에게는 조금 강하다는 느낌이었으니 평균적인 스윙스피드를 가진 골퍼라면 적당하다고 느끼지 않을까 한다.

 

 

 

비거리

드라이버도 마찬가지겠지만 아이언의 비거리는 얼마나 정확하게 스윗스팟에 맞추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인프레스 460D는 스윙이 편해서인지 비교적 스윗스팟에 맞추는 샷이 많이 나왔고 그로 인해 거리도 7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보면 5미터 정도 더 나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정확도

아이언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정확도는 클럽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는 하겠지만, 골퍼의 스윙에 좌우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메이커의 말대로 유효타구면이 넓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약간 잘못 맞았다 싶은 샷도 생각보다는 크게 빗나가지는 않았고, 제대로 맞은 샷의 경우는 만족스러울 정도의 정확성을 보여주었다.

 

이 클럽의 주인은 더 젝시오드라이버와 인프레스 460D’ 아이언으로 클럽을 구성했는데, 두 모델 모두 초보자가 다루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나 같은 초보자에게는 적절한 클럽구성이 아닌가 생각되며, 모두 무난한 클럽이라는 평을 내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