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골퍼가 고쳐야 할 스윙 및 미스샷 찾는 법

빈스 윙 2011. 3. 25. 08:56

오늘은 연습장에서 막연히 공 맞히는 연습을 하고 있는 초보골퍼들을 위해 연습목표를 하나 제시 할까 한다. 초보골퍼들에게 항상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연습장에서는 기가 막히게 맞았는데…’ 이다. 그런데 연습장에서는 잘 맞았는데 왜 필드에 나오면 잘 안 맞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초보골퍼들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고 필드에서 나오는 미스샷을 연습하자는 뜻에서 글을 쓰려고 한다.

 

연습장에서 목표를 가지고 연습하라고 얘기해도 무슨 목표로 어떻게 연습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초보골퍼들이 많이 있다. 초보골퍼들이 필드에 나가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미스샷을 하게 된다. 그리고 연습장에서는 자신의 미스샷에 대해서는 새까맣게 잊고 평소에 연습하던 대로 기계적인 연습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필드에 나가서는 똑 같은 유형의 미스샷을 남발한다. 그리고 그 미스샷은 골퍼 자신의 의지에 의해 고쳐지는 것이 아니라, 연습을 하면서 점차 스윙궤도가 안정되고, 임팩트가 좋아지면서 미스샷도 점차 줄어들게 된다. 내 생각에는 가까운 길을 놔 두고 먼 길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필드에 나가서 미스샷만 정리해 보는 것이다. 미스샷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골퍼 한 사람이 낼 수 있는 미스샷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어떤 종류의 미스샷을 몇 개나 하는지 기록을 해 보자. 몇 라운드만 이렇게 기록해 보면 미스샷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골퍼 스스로가 주로 하는 미스샷을 발견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자신의 미스샷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다. 프로의 조언을 구할 수도 있고, 인터넷을 찾아 볼 수도 있고, 아니면 복합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도 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 미스샷의 유형에 대한 것이라면, 이번에는 주로 미스샷을 많이 하는 클럽에 대한 연습방법이다. 우리는 보통 연습을 할 때, 하나의 클럽을 잡으면, 그 클럽으로 최소한 5분에서 많게는 30분까지도 연습을 하곤 한다. 그렇게 하지 말고 라운드 하듯이 최대한 실전과 비슷한 환경과 마음가짐으로 하나의 클럽으로 한 번의 샷만 하면서 미스샷이 자주 나는 클럽을 연습하는 것이다.

 

여기서도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는 골퍼들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자신의 클럽 비거리보다 많이 남았을 경우에 미스샷을 하는 비율이 높다거나, 특정 클럽 이후에 하는 샷이 미스샷이 많이 난다는 것 등이다. 이는 개인의 성향마다 다르기 때문에 골퍼 스스로가 자신의 미스샷 패턴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패턴을 조사해 보면 대부분 합리적인 이유가 숨어 있는 것도 발견 할 수 있다.

 

하나의 클럽으로 계속 연습을 하게 되면 연습의 목표가 변하지 않고 일정하므로 처음 골프에 입문한 골퍼가 주로 연습하는 방법이고, 필드 경험이 몇 번이라도 있는 초보골퍼의 경우에는 라운드 하듯이 클럽을 바꿔가면서 하나의 클럽으로 한 번의 샷만 하는 연습을 통해 생각해 가면서 하는 연습을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가장 취약한 부분에 대해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연습을 한다면, 골퍼가 좀 더 재미있어지고, 좀 더 빠르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