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빈스윙 칼럼

골프스윙, 코킹만큼 중요한 또 하나의 기술

빈스 윙 2011. 11. 29. 07:30

코킹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골프스윙, 코킹을 유지해야 하는 진짜 이유 - http://blog.daum.net/beanswing/577에서 설명했다. 그래서 코킹을 유지하기는 하는데 언제까지 코킹을 유지하다가 풀어주어야 하는가 라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골프 교습서를 보면 허리까지 클럽을 끌고 내려오라는 레슨이 많은데 나는 최대한 끌고 내려오라는 표현을 더 좋아한다.

 

왜냐하면 모든 골퍼들이 천편일률적으로 허리까지 클럽을 끌고 내려 올 수는 없기 때문이다. 클럽을 허리까지 끌고 내려오다가 코킹을 풀어주었는데 클럽 페이스가 열려 맞는 골퍼도 있을 것이고, 허리를 지나서 코킹을 풀어주어도 클럽 페이스가 열리지 않고 스퀘어하게 되는 골퍼도 있을 것이다. 성인골퍼의 경우는 골퍼마다 운동적인 혹은 신체적인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허리까지 끌고 내려오라는 것은 보편 타당성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코킹을 최대한 유지한 채 클럽을 끌고 내려오되 코킹을 풀어주는 동작이 너무 느려서 클럽 페이스가 열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여기서 최대한 이라고 표현한 지점은 당연히 골퍼마다 다를 것이다. 그리고 그 지점은 실제로 스윙을 하면서 찾아내야 하고 코킹을 풀어주는 타이밍을 일정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할 것이다.

 

초보골퍼들이 일반적으로 코킹을 유지하기 힘든 이유는 클럽과 그립을 잡은 두 손의 각속도 차이에 있다. 코킹에 의한 힘의 축적은 클럽의 각속도로 나타나게 되는데, 나를 포함한 아마추어 골퍼들은 코킹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하면 코킹을 풀어주는 타이밍을 잘못 잡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프로의 경우에는 그립을 잡은 두 손의 속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클럽헤드가 가속되는데 비해 아마추어는 그립을 잡은 두 손의 속도를 줄이지 못해서 클럽헤드를 가속시키지 못하는 경향도 있다. 그럼 그립을 잡은 두 손의 속도를 의도적으로 줄여야 할까? 사실 아마추어에게는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두 손의 시간당 진행거리보다 클럽헤드의 진행거리가 커야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클럽헤드를 빠르게 휘둘러야 한다는 얘긴데, 의도적으로 클럽헤드를 빠르게 하려고 하다 보면 퍼 올리는 스윙이 되기 쉽고, 팔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쉬우므로 중력과 원심력을 이용해서 휘둘러야 한다. 중력과 원심력 그리고 회전축의 고정에 대한 얘기는 예전에도 많이 언급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사실 언코킹 시점을 컨트롤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프로선수들의 경우에는 언코킹을 의도적으로 늦게 하여 강력한 힘으로 임팩트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아마추어의 경우에는 언코킹을 의도적으로 제어하기 보다는 언코킹이 자연스러운 스윙 속에 녹아 들도록 만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순식간에 일어나는 언코킹을 의도적으로 손목을 푸는 동작으로 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운스윙 초기에는 회전 토크가 그리 크지 않지만, 임팩트 구간에서는 회전 토크가 커지므로 언코킹은 커진 회전 토크에 의해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언코킹 시점을 정해놓고 의도적으로 하다 보면 골퍼가 언코킹을 하려고 마음먹은 지점보다 먼저 언코킹이 일어나 오히려 클럽의 가속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코킹을 최대한 유지시키면서 언코킹은 클럽의 회전에 맡겨서 중력과 원심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클럽이 떨어지도록 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 결국 언코킹의 시점은 자연스러운 타이밍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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